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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2골 1도움’ 토트넘 손흥민, “박지성 뛰었던 OT 원정 승리 특별한 의미”올드 트래포드는 특별한 의미 있는 경기장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10.05 18:30
▲ 맨유전 6-1 대승 소감을 전한 토트넘 손흥민 / 사진: 토트넘 스퍼스 TV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커리어 첫 골을 비롯해 2골 1도움을 올린 토트넘 손흥민이 6-1 대승 소감을 전했다.

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1 완승을 이끌었다.

당초 손흥민은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서 당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맨유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깜짝’ 선발로 기용하며 맨유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전반 7분 1-1 동점 상황에서 케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2-1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후 1골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케인(2골 1도움)과 함께 최고평점인 9점을 받았다. 맨유전 2골로 손흥민은 에버튼의 칼버트-르윈과 함께 올 시즌 EPL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손흥민은 토트넘 공식 채널인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내 햄스트링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물론 나는 부상을 당했었고, 걱정을 했었다. 그러나 팀에서 관리를 받으며 훈련에 매진했다. 경미한 부상 때문에 심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맨유와의 빅매치에 꼭 뛰고 싶었다. 팀을 돕고 싶었고,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고 맨유전 대승 소감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유독 맨유전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번 멀티골로 징크스를 말끔히 씻어냈다. 또한 과거 박지성이 뛰었던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서 거둔 대승이라 의미는 배가 됐다.

손흥민은 6-1 대승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정말 대단한 승리다. 어렸을 때 이 경기장을 보면서 자랐다. 이곳에서 박지성 선수가 뛰었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맨유의 경기를 자주 봤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를 6-1로 이긴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팀과 나 자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더 이상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나? 너무 기쁘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지난 사우스햄튼전 어시스트 4개에 이어 맨유전서도 도움을 준 케인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기도. 손흥민과 케인은 총 26골(역대 5위)을 합작해 EPL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한 공격 듀오로 꼽혔다.

손흥민은 “케인에게 어시스트를 해줘서 기쁘다. 사실 약간 부담이 됐다. 케인이 나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해줬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다. (웃음) 특히 이번 시즌이 그랬다. 물론 케인이 두 번째 기회를 놓쳐서 아쉽지만 우리는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A매치 휴식기를 맞은 손흥민은 영국에 머무르며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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