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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한다다’ 현장 분위기... 이초희가 말하는 #차화연 #이상이 #오윤아 #이민정② (인터뷰)“이상이라는 배우가 내 파트너라 행복... 연기 호흡 10점 만점에 12점”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9.14 12:14
▲ 배우 이초희가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굳피플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이초희가 ‘한 번 다녀왔습니다’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초희는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 이하 한다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초희의 귀띔에 따르면, ‘한다다’ 출연진은 모두 가족처럼 지냈다는 전언이다. 그는 “모두가 분위기메이커라 한 명을 꼽기 어렵다. 모두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차화연 선생님께서는 ‘아니, 우리 팀은 왜 이렇게 사이가 좋아?’, ‘죽이 잘 맞아?’라고 말씀하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기간이 길어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워낙 많은 식구들이 나오고 대기실도 다 같이 썼잖아요. 또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함께 만나니까 정말 가족 같았어요. 지금도 보고 싶어요.”

▲ 배우 이초희가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굳피플 제공

이초희는 “다른 작품을 할 때와는 전혀 다른 루틴 같은 게 생겼다. 목요일마다 세트 촬영을 하다가 한 번 안 한 적이 있는데, 목요일이 아닌 것 같고 하루가 이상했다”며 “모든 배우가 한 대기실을 쓴다는 게 정말 좋았다. 붙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가까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가 매일 신고 다니는 크록스 신발도 차화연 선생님께서 주신 거예요. ‘나한테 작은데 신어볼래?’ 하시면서요. 점심, 저녁도 다 같이 시켜서 나눠 먹고, 간식도 먹고, 이런저런 수다 떠는 게 좋았죠.”

이상이를 비롯한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았던 것도 이 덕분이다. 이초희는 특히 이상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서로 약속을 하고 연기를 하지 않아도,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내가 이렇게 연기하면 상이가 받아줬다”며 “제 것이 좋으면 제가 한 대로, 상이가 한 것이 좋으면 상이가 한 대로 호흡을 맞췄다. 한 번도 충돌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상이는 정말 유쾌하고 능글맞아요. 현장의 귀염둥이었어요. 제 컨디션이 떨어지면 상이가 텐션을 올릴 수 있도록 재밌게 해줬어요.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절 이끌어줬죠. 감사해요. 연기 호흡에 점수를 매길 수 있다면 10점 만점에 12점을 줄래요. 잘생기고, 성실하고... 연기 외적으로도 많이 신경을 써줬죠. 그리고 배우는 연기를 잘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잖아요? 상이는 매력이 엄청 많아요.”

▲ 배우 이초희가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서면으로 만났다 / 사진: 굳피플 제공

이상이와 있었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초희는 “딱 한 번 상견례 촬영 때, 상이가 네이비 수트를 입는다고 해서 내가 하늘색 원피스를 골랐던 것을 제외하곤 단 한 번도 의상을 맞춘 적이 없는데, 자꾸만 의상이 겹치더라. 스타일리스트 선생님께 ‘나 몰래 상이네와 의상을 상의하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여행 가서 자전거를 타는 씬에서는 당일에 입을 옷을 바꿨는데, 상이도 당일 아침 본인이 입을 옷을 바꿨다고 하더라. 둘 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였다. 현장에 계시던 스태프 분들이 ‘커플룩이네?’라고 하시길래 각자 입은 거라고 했는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

“이상이라는 배우가 내 파트너라서 참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어요. 배운 게 많아서 고마워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품에서 나중에 또 만나고 싶어요.”

송가네 막내딸 송다희로 분한 이초희를 친언니처럼 챙겼다는 오윤아, 이민정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오윤아는 송가네 첫째딸 송가희, 이민정은 둘째딸 송나희 역을 맡았다. 이초희는 “오윤아, 이민정 언니는 정말 다해주셨다. 제가 극 중 막내라 그런지 ‘다해줄게’ 이러셨다”며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언니 두 분 다 성격이 너무 좋으시다. 옷도 사주고, 신발도 사주고, 밥도 사주시고. 살가운 언니들에게도 많이 배웠다. 정말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한다다’ 최종회 99, 100회는 각각 33.6%, 34.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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