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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 유쾌한 아이슬란드 축구팬들 “흥민‘손’은 어디에?”아이슬란드 특유의 작명법 활용한 유쾌한 트윗 화제
정일원 기자 | 승인 2016.07.06 15:37
▲ 아이슬란드의 한 축구팬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슬란드 선수들과 손흥민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했다. / 사진: Marcel Draeger 트위터 캡처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아이슬란드 축구팬들의 유쾌한 트윗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는 UEFA 유로2016 16강전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당시 아이슬란드의 축구팬들은 대한민국의 손흥민을 애타게 찾았다.

이름에 손(Son)이 들어가는 것에 착안한 아이슬란드의 어느 팬은 “흥민‘손’, 아이슬란드를 위해 뛰어줘”라는 글과 함께 아이슬란드의 선수들과 손흥민을 합성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시했다. 아이슬란드의 팬들은 “모든 ‘손’들은 경기 중인데 흥민‘손’은 어딨지?”라며 손흥민을 향한 구애를 멈추지 않았다.

▲ 아이슬란드의 에이스이자 EPL 스완지 시티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는 선수는 길피 시구르드'손'이다. / 사진: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이슬란드 팬들의 유쾌한 트윗은 아이슬란드 특유의 작명법에서 비롯됐다. 아이슬란드 국민들은 아들을 낳으면 아버지의 이름을 바탕으로 끝에 ‘손’을 붙여 이름을 정한다. 예컨대 아버지의 이름이 ‘욘’ 아이나르손이면 아들의 이름은 OOOO ‘욘’손으로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작명법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선조들의 행운이 후손들에게도 이어지길 바라는 북구 바이킹의 전통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이유는 또 있었다. 아이슬란드의 팬들은 팀 스쿼드 전원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로 채워진 잉글랜드를 겨냥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그들의 열두 번째 선수로 지목한 것.

유쾌한 팬들의 응원에 손흥민은 잠시나마 '아이슬란드 동화' 속 주인공이 됐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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