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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손흥민, 입스위치전 2골... “기회 놓쳐서 약간 화나고 슬퍼”프리시즌 첫 경기서 멀티골 맹활약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08.23 14:01
▲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서 2골을 몰아친 토트넘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리그 원(3부리그)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서 2골을 뽑아낸 토트넘 손흥민이 소감을 전했다.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펼쳐진 입스위치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서 혼자서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세세뇽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4분 뒤에는 손흥민이 골망을 가르며 2-0 점수차를 벌렸다.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호이비에르가 전방압박으로 공을 차단했고, 세컨볼을 따낸 알리의 패스를 손흥민이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발끝 감각을 살린 손흥민은 전반 29분 센터서클 부근서 포이스가 넘겨준 롱스루패스를 박스 안에서 잡아낸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2골로 만점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전반전만 소화하고 피치를 빠져나왔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중요한 승리다. 훈련을 시작한 지 1주일이 지났다. 프리시즌 첫 경기는 새 시즌을 위해 항상 중요하다. 전반전에 몇 차례 기회가 있었고, 우리는 3골을 넣었다. 하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우리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모우라-알리 등과 함께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스트라이커’로서 득점한 것에 대한 질문에 “사실 나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농담이다”라고 운을 뗀 손흥민은 “득점하는 건 언제나 좋은 일이다. 항상 경기에서 골을 넣길 원한다. 환상적인 결과였지만, 약간 슬프고 화가 난다. 내가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라고 특유의 겸손함을 보였다.

끝으로 손흥민은 전 세계 토트넘 팬들을 향해 “지난 시즌 아스널전이 끝나고 말했던 것처럼 모두가 팬들을 그리워하고 있다. TV, 노트북 앞, 그리고 어디서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난 시즌 결과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 아직 이르지만, 선수들의 모습에서 열망이 보였다. 지난 시즌과 다른 정신력,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여파로 프리미어리그의 2020-21 시즌은 오는 9월 12일에 개막한다. 토트넘은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레딩과 버밍엄 시티와의 친선전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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