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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의 베프] The Rose ‘Sorry’해외서 먼저 알아본 밴드·‘슈퍼밴드’로 유명세... 현재 소속사와 분쟁 중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8.03 00:02
▲ 3년 전 오늘 발매된 더 로즈의 'Sorry'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17년 8월 3일 발매된 The Rose(이하 더 로즈)의 ‘Sorry(쏘리)’입니다.

♬ Sorry
더 로즈의 데뷔곡 ‘Sorry’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편곡한 곡으로, 권태로움에 저지른 이별을 후회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다. 그때의 소중함, 지나간 일들에 대한 후회와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브리티시 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우성의 목소리로 시작돼 도준의 음색이 더해지는 후렴은 감성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더 로즈는 김우성(메인보컬, 일렉 기타), 박도준(메인보컬, 피아노), 이재형(베이스), 이하준(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 보이 밴드로, 제이앤스타컴퍼니에서 처음 배출해낸 팀이다. 데뷔 1년 만에 유럽 12개국 13개 도시, 북미 7개 도시, 남미 4개 도시, 호주 2개 도시, 일본에서 월드투어를 펼치는 등 해외서 먼저 주목받았다.

▲ 더 로즈는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밴드로 주목 받았다. 이후 꾸준한 곡 발매와 JTBC '슈퍼밴드' 출연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 사진: 베프리포트DB

더 로즈의 이름을 널리 알린 데에는 JTBC ‘슈퍼밴드’의 공이 컸다. ‘Sorry’ 발표 후 ‘좋았는데’, ‘Baby(베이비)’, ‘She’s In The Rain(쉬즈 인 더 레인)’ 등 수많은 명곡들을 내고 차근차근 성장해온 그들은 숨겨진 뮤지션을 발굴해 최고의 밴드를 결성하는 ‘슈퍼밴드’에 출연, 유일한 밴드 완전체 참가자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우성은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우성은 ‘슈퍼밴드’ 종영 후 더 로즈를 더욱 알리기 위해 작년 7월 첫 번째 솔로앨범 ‘WOLF(울프)’를 발표했다. ‘WOLF’는 김우성이 콘셉트부터 전곡 작사 및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모두 참여한 음반이다. 그는 당시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저희 더 로즈가 음악 작업하는 나름의 프로세스가 있지 않나. 다른 뮤지션 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각자의 과정이 다 다르더라. 그리고 ‘슈퍼밴드’에서 무대를 준비할 때 그 프로세스가 달랐던 게 좀 익숙지 않다 보니 흔들리기도 했다”며 “정말 많이 배웠다. 제 음악 생활에 있어서 큰 발전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저에게는 일종의 공부였다”고 밝혔다.

더 로즈는 지난해 세 번째 싱글앨범 ‘RED(레드)’와 OCN ‘타인은 지옥이다’ OST ‘타인은 지옥이다’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했으나 올초 제이앤스타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을 빚었다. 올 2월, 멤버들이 제이앤스타컴퍼니의 정산금 미지급, 신뢰관계 파탄, 전속계약 위반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 더 로즈 전원은 제이앤스타컴퍼니와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을 빚고 있다. 이 가운데 박도준은 지난달 6일 군악대에 입대했다 / 사진: 더 로즈 인스타그램

멤버들은 매달 정산 보고를 받기로 약속했으나 지금껏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국 건네받은 정산서에는 몇 가지 이해할 수 없는 금액과 항목이 있어 소명을 요구했으나 답변조차 받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제이앤스타컴퍼니 측은 “당사는 해외 투어와 공연, 방송 등 모든 연예활동에 관한 내용과 일정을 사전에 더 로즈에게 공개하고 협의해왔으며, 연습 및 메이크업 일정도 충분히 협의하며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전속계약 전체 기간의 정산자료를 더 로즈에게 제공했으며, 자료수령 사실도 서면으로 확인받았다”면서 “더 로즈는 당사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활동을 거부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반박했다.

양측의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더 로즈는 뚜렷한 활동 없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박도준은 지난달 6일 군악대에 입대했다. 그는 직접 쓴 편지를 통해 “대한민국의 남자로서 자랑스럽고 멋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더 성숙해지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금방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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