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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이슈]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 송파구청 상대 행정소송“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은 부당... 중소기업·관객 피해 누가 책임지나”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7.27 12:26
▲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 사진: 쇼플레이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제작사 쇼플레이가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에 행정소송을 냈다.

27일(오늘) 쇼플레이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에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쇼플레이 측은 “공연 3일 전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와 관객들의 손해는 누가 책임져야 하나”라며 “한류의 중심이었던 K-팝 가수들의 콘서트는 지금 예술계 및 체육계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최소한의 지침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점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5000석이 넘는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400석밖에 안 되는 태사자 콘서트도 공연 하루 전에 취소됐다. 가요 콘서트에 대해서는 어떠한 원칙과 잣대 없이 중단만 요구하여 가수 및 스태프들의 줄도산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특히 쇼플레이 측은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지쳤을 때 ‘미스터트롯’으로 많은 위안을 주었고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그 콘서트를 준비하던 제작사와 수많은 업체들은 계속되는 연기와 취소로 현재 부도 위기에 몰려있다”며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 '미스터트롯' 콘서트 제작사가 송파구청을 상대로 집합금지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 사진: 쇼플레이 제공

앞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22일 송파구청이 전날 발표한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으로 인해 예정된 리허설을 취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25일, 26일의 총 5회 공연은 잠정 연기됐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만5000석 수용 가능한 대규모 공연장에서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인원만 수용하고, 공연장 소독 작업을 실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 공연장이 요구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었다.

좌석 간 거리두기 뿐만 아니라 체온 측정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 방역 지침 아래 안전하게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공연 3일 전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무됐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사 위기의 공언업계를 살리기 위한 현실적인 정책과 방안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있다. 이 청원을 제기한 네티즌은 “(공연업계를 살리기 위해) 중구난방 기준이 아닌 일관성 있게 확립된 정책과 방안을 즉시 요청한다”며 “기준 확립 및 정책 수립으로 이후 8월부터는 공연시장이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1만 여건 가까운 동의를 얻었다.

한편, ‘미스터트롯’ 콘서트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TOP7을 비롯해 김경민, 신인선, 김수찬, 황윤성, 강태관, 류지광, 나태주, 고재근, 노지훈, 이대원, 김중연, 남승민 등 총 19명이 함께한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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