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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균형 잡힌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감성 고밀도 추적극 ‘악의 꽃’ (종합)김철규 감독 “참신함, 예측 불가능성, 역동성이 우리 극 키워드”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7.22 15:54
▲ '악의 꽃'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사진: tvN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먼저 네 분의 조화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하고 서로 다른 색을 갖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어려운 조합일 것 같지만, 현장에서 보면 굉장히 균형이 잘 잡혀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22일(오늘) 코로나19 확산 방지차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악의 꽃(연출 김철규·극본 유정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철규 PD는 배우 이준기, 문채원, 장희진, 서현우를 극찬하며 “서로 다른 색이 서로를 헤치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서 양쪽의 장점도 발현되더라. 캐스팅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김철규 PD는 “연출자로서 새로운 드라마를 세상에 내놓을 때마다 떨리고 두렵지만,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 '악의 꽃'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사진: tvN 제공

‘무법 변호사’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준기는 “오랜만에 백희성 역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2년 만이라 설렘이 크지만 그에 따른 부담감도 있다”며 “특히나 ‘악의 꽃’은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 이런 도전을 맞이할 때 어떤 자세로 임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지만,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도전해볼 만한 작품인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능력 있는 강력계 형사지만 남편 백희성 앞에서만큼은 천진난만한 여자로 변하는 차지원은 문채원이 연기한다. 그는 “개인적으로 몇 년 만에 하고 싶고 마음에 드는 드라마를 만났다. 같이 작업을 꼭 해보고 싶었던 김철규 감독님도 만나게 됐고, 전작에서 만난 바 있는 이준기 오빠랑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어서 매 작품 그래왔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애정이 많다.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긴장도 되고 두렵기도 하면서도 기대도 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악의 꽃’에는 제 취향이 상당히 많았어요. 아주 전통적인 멜로를 선호하는 편인데, 요즘은 멜로가 하나로 정의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를 혼합하잖아요? ‘악의 꽃’은 멜로와 장르물의 혼합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조화로웠어요. 또 사실 예전에 장르물에 도전한 적이 있는데, 스스로 아쉽고 계산을 잘못한 부분이 있더라고요. 형사라는 역할을 이전보다 더 매끄럽게 소화하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 ‘악의 꽃’을 선택했습니다.”

이준기, 문채원은 ‘크리미널마인드’ 이후 3년 만에 재회해 찰떡 호흡을 기대케 했다. 이준기는 “프로파일러 팀으로서 티격태격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능력 있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배우와 사건만 해결하기엔 소모적이란 마음이 있었다”면서 “제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멜로를 해보고 싶은데 문채원과 하면 시너지가 있겠더라. 그런데 어려운 작품에서 부부로 만났다. 설렌다. 꿈이 이뤄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악의 꽃'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 사진: tvN 제공

장희진은 극 중 연쇄살이범의 딸 도해수로 분한다. 기존 캐릭터와 결이 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어두운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 캐릭터는 결이 다른 어두움이 있었어요. 저한테는 새롭게 느껴졌어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현우는 특종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기자 김무진 역을 맡아 데뷔 후 첫 주연에 나섰다. 특히 이준기가 서현우의 연기를 극찬하며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서현우는 “첫 주연작이라는 사실에 설레고 흥분도 된다. 새롭게 겪게 되는 것들이 많더라.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책임감도 많이 느끼게 됐다”며 “출연이라는 의미를 넘어 공부 그 자체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제 나이에 맞는 역할을 맡게 된 것도 의의가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오는 29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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