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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저녁 같이 드실래요?’ 서지혜의 냉온탕① (인터뷰)“전작 이미지 내려놓는 데에 의의... 다양한 모습 보여주는 게 배우의 숙명”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7.20 12:06
▲ 배우 서지혜가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문화창고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시청률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있겠죠. 하지만 신경 쓰진 않았어요. 제가 할 수 없는 것들이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거였어요. 다행히 지인들, 팬분들이 ‘왜 그동안 이런 역을 안 했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점에 오히려 더 만족감을 느껴요.”

배우 서지혜에게 MBC 수목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연출 고재현, 박봉섭)’는 변신의 발판이었다. 전작 tvN ‘사랑의 불시착’이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큰 사랑을 받았던 것 이상으로 ‘배우 서지혜’라는 인간의 욕심을 충족시키는 데에 ‘저녁 같이 드실래요?’만한 게 없었단다.

그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나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기보다는 그냥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욕심이 컸었다”며 “어떤 작품을 골라야 하나 고민하다가 마침 우도희란 캐릭터가 들어와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배우의 숙명”이라고 밝혔다.

▲ 배우 서지혜가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문화창고 제공

“지금까지 서지혜란 배우가 보여줬던 것들은 조금 비슷한 느낌이 있었어요. 지적이고, 차갑고, 세련되고... 배우로서의 욕심이 생기는 거죠. 저한테는 계속 그런 작품이 들어오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우도희란 캐릭터에 호기심이 커졌고, 물론 두려움도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니까 편해지고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서지혜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란 말씀을 해주셨어요.” (웃음)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현빈 분)의 약혼녀이자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인 어머니의 외동딸로 귀하게 자란, 첼로 전공 서단 역을 맡았던 그는 우도희를 만나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예쁜 외모에 털털한 말씨와 행동... ‘흑기사’, ‘사랑의 불시착’ 속 서지혜와는 완전 딴판이었다.

그는 “그간 절제된 캐릭터 속에서 조금씩 변형을 주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도희는 현실적이고 우리 주변에 볼 수 있는 캐릭터이지 않나. 조금 더 과장스럽게 하면서 재미를 드리려고 했다. 제 친구들만 알고 있는 인간 서지혜의 모습 같은 것. 자연스럽게, 하지만 캐릭터화 시키려고 노력했다”며 중점을 둔 부분을 소개했다.

“도희는 매력이 많은 친구예요. 밝은 에너지가 있지만 한편으론 나름의 슬픔도 있거든요. 사랑에 실패하면서 꿋꿋이 자신의 길을 나아가려는 게 참 예뻐 보였어요. 자기 할 말도 다 하고요.”

▲ 배우 서지혜가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문화창고 제공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매개로 감정을 회복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는 “요즘 혼술, 혼밥, 혼영을 많이 하시지 않나. 저 역시도 그런 걸 즐기는 편이지만, 누군가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이 적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저희 드라마가 이런 것들을 트렌디하게 담아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며 “특히 극 초반, 같이 밥 먹고 술 한 잔 기울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들이 많이 나왔던 게 좋았다. 한국식 인사로도 ‘나중에 밥 한 끼 하자’고 하지 않나. 이런 점을 ‘저녁 같이 드실래요?’가 성의 있게 다뤘다는 게 기뻤다”고 말했다.

“혼자만의 시간이 좋을 때도 있지만 누군가와 같이 즐기고 싶을 때도 있거든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보면 주변인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요. 나를 알아가는 시간에서 주변인들을 떠올리게 되니까요. 요즘도 종종 마음이 복잡하거나 사색에 잠기고 싶을 때 혼자 무작정 동네를 돌아다니곤 해요. 그렇게 마음 정리를 하죠.”

올해 두 작품으로 쉴 틈 없이 달렸던 서지혜는 당분간 휴식에 집중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저는 은근히 쉬지 않고 달리는 스타일이에요. 쓰러질 듯 쓰러지지 않아요. 대견하다고 해주세요. (웃음) 몸에 좋은 거 챙겨먹으면서 열심히 했죠.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좀 관리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작품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지혜는 “좋은 작품을 만난다면 당연히 욕심이 생긴다. 재밌게 할 수 있는 캐릭터라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며 “몸을 쓰는 액션이나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예전엔 겁이 많았는데,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저에게는 원동력으로 다가오더라. 적극적인 태도로 바뀐 것 같다. 저도 제 안에 있는 것을 꺼내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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