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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박강성 아들’ 박현준, ‘욕심쟁이’ 루① (인터뷰)루, 오는 11일 신곡 ‘비 내리는 날’ 공개... 오는 10월에는 프로젝트 앨범 발매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7.10 11:04
▲ 가수 루(박현준)가 신곡 '비 내리는 날'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보아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가수, 배우 그리고 박강성 아들... 인간 박현준의 수식어다. 가수 RUE(이하 루), 배우 박현준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를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신곡 ‘비 내리는 날’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루는 오는 11일 오후 6시 새 디지털싱글 ‘비 내리는 날’을 공개한다. 비가 내리던 어느 날 그녀와 자전거를 타며 행복했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루만의 아련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인다.

그는 “데모를 듣자마자 꽂혔다. 많은 곡을 수집했지만, 처음 받은 이 곡을 듣자마자 귀에 꽂혔다”며 “완성도 있는 가이드가 넘어온 덕분일 거다. 멜로디, 선율에 귀 기울여보니 영화 ‘어바웃타임’이 떠오르더라. 비를 맞아 젖어서 슬픈 게 아니라 예쁜 모습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사실 곡을 받았을 땐 이런 형태가 아니었어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선배님들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제가 부르게 되면서 기존 발라드 틀에서 조금 벗어나게 됐어요.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넣고 싶었거든요.”

▲ 가수 루(박현준)가 신곡 '비 내리는 날'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보아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박강성도 ‘비 내리는 날’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에게 ‘박강성 아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꼬리표다. 루도 이런 점을 십분 활용해 아버지와의 듀엣곡 ‘아빠가 아들에게’를 가창했다. 부자는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했다. 그는 “예전엔 격하게 아빠에게 벗어나고 싶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아빠 덕을 보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가 열심히 해서 얻은 것도 다 아빠 덕분인 줄 아시는 게 좀 힘들었어요. 제 유년기를 그렇게 보냈거든요. 지금은 제가 아빠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잖아요? 좋은 지원이라 생각해요. 아빠와 있었던 에피소드도 이야기할 수 있고요.”

그의 활동명 루 역시 박강성의 영향이다. “다들 루라는 예명에 의문을 가지시더라고요. 루라는 글자가 한자 子(아들 자)처럼 생긴 것도 있고요, 아버지 노래 중에 ‘눈물(淚)’이란 곡이 있는데 거기서 따오기도 했지요.”

▲ 가수 루(박현준)가 신곡 '비 내리는 날'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보아즈엔터테인먼트 제공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바라본 아버지는, 쉽게 말해 ‘선수’였다. 그는 “매번 아버지 무대를 지켜보곤 했지만, 같이 무대를 꾸민 것은 처음이었다. 가수 박강성은 정말 선수더라. 신인과 기성 가수의 차이점이 확연하게 드러나 또 한 번 놀랐다”면서 “최근 같이 행사를 하기도 했는데, 아빠의 라이브가 참 대단했다. 아버지의 강점은 역시 라이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가수 루는 욕심쟁이다. “‘비 내리는 날’ 같은 발라드만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루는 “앞으로 이것만 하진 않을 거다. 지금도 작곡가 분과 이야기하고 있는 게 많은데, 오는 10월쯤에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그 전 R&B 스타일의 프로젝트 앨범도 기획 중이다. 그리고 랩, 댄스, 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하고 싶다. 잘하고 못하는 걸 떠나 하고 싶은 걸 하고 싶다”고 말했다.

“‘비 내리는 날’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건, 당연히 인지도 상승이죠. 인지도를 높여서 다음 곡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어요. 루, 박현준이란 콘텐츠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게 목표예요. 제 노래, 제 얼굴을 알아주신다면 성공한 게 아닐까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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