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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꼰대인턴’ 박기웅 “한결 같은 김응수 선배... 해진 형은 더 편해졌죠”② (인터뷰)“자율적인 현장의 무서움 느껴... 서로 위하는 사람들끼리 뭉치니 시너지 엄청 나”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7.07 13:48
▲ 배우 박기웅이 MBC '꼰대인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박기웅이 ‘꼰대인턴’ 촬영 현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박기웅의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연출 남성우‧극본 신소라)’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이날 박기웅은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안 힘들더라. 그래서 안 쉬어도 될 것 같다. 특히나 힘들지 않았다. 너무 놀면서 찍었다”면서 “배우 생활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편했던 작품이다. 여운이 길다. 12부작이라 짧은 만큼 더 아쉽기도 하다”고 말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박기웅은 극 중 안하무인 싸가지인 준수식품 대표이사 남궁준수로 역을 맡았다. 악역이지만 어딘가 허술한 탓에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 배우 박기웅이 MBC '꼰대인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배우들은 아마추어가 아니다. 프로다. 그런 프로들을 감독님께서 풀어놓으시니 없던 것도 나오게 됐다. 이 자율적인 현장의 무서움을 느꼈다”면서 “그런 와중에 선을 넘거나 이기적인 사람이 있었다면 분위기를 흐렸을 텐데, 각자 서로 위하는 사람들끼리 뭉치니 엄청난 시너지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예를 들면 이태리(한지은 분)가 랩을 하는 것도 애드리브였죠.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술 먹다가 먼저 랩을 했던 건 저였거든요. 제 애드리브에 놀란 지은이가 당황에서 대사를 까먹기도 했죠. 이런 에피소드가 몇 개 더 있었어요. 감독님은 좀 과하다 싶은 것만 덜어내 주시고, 저희가 뭐라도 더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곤 했었어요.”

그는 ‘꼰대인턴’의 얼굴로 활약한 김응수, 박해진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박기웅의 말에 따르면, 김응수는 ‘젊은 배우들이 가장 많이 따르는 선배들 중 하나’란다.

“응수 선배님은 한결같으세요. 16년 전인가, ‘싸움의 기술’ 때 처음 뵀었어요. 그 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으세요. 형님 리더십이라고나 할까요? 제가 그 뒤에 ‘추노’도 하고 ‘각시탈’도 하면서 선배님을 뵀지만, 제 또래들이 가장 많이 따르는 선배 중 한 명이시거든요.”

이어 박기웅은 “해진이 형은 좀 많이 놀랐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되게 바른 이미지인 데다 반듯한 사람이라 오히려 주변에서 다가가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형이 많이 오픈하셨더라. 동생들한테도 먼저 다가와주셨다. 좋아하는 형으로서 그게 너무 좋아보였다. 본인도 그게 더 편해보였다. 그만큼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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