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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5년 만의 국내 복귀’ 강지영 “저를 더 가꿔나가야죠”① (인터뷰)“한국 드라마로 얼굴 비춰 기뻐... 연기 호평 제일 좋아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7.05 11:54
▲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JTBC '야식남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JTBC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시원섭섭한 마음이 커요. 뜻깊은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거든요. 다만 ‘한국에서 드디어 얼굴을 비췄구나’란 생각이 들어 실감이 나긴 해요.”

지난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연출 송지원·극본 박승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강지영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국내 복귀에 의의를 두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빨리 연기하고 싶던 시기에 ‘야식남녀’를 만났다. 김아진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며 웃었다.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강지영은 극 중 예능국 계약직 4년차 조연출 김아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지영은 박진성(정일우 분)을 향한 마음이 점점 커지는 김아진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 호평을 받았다. 계약직 PD로서는 짠내 나는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그동안 일본어로 연기를 해왔다 보니 제스처, 표정이 일본인스럽게 보일까 걱정이 많이 돼 트레이닝도 받고, 주변의 조언도 구했다”며 “사실은 시간 문제였다. 1~2달 정도 지나니까 익숙해졌다”고 회상했다.

▲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JTBC '야식남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국내 복귀작에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선택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오디션도 보고 감독님 미팅도 종종 하다 보니 초조해지더라고요. 그 시기에 ‘야식남녀’를 만났죠. 너무 좋더라고요. 이번에 연기한 김아진 캐릭터가 특히 마음에 들었어요.”

작품 특성상 ‘먹방’을 찍었던 강지영은 김아진 역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체중관리 걱정은 별로 안 했어요. 물론 먹는 장면이 있으면 낮에 좀 덜 먹긴 했죠. 하지만 아진이의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지 않았어요. 술도 잘 먹고, 밥도 잘 먹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또 강지영은 “어린 나이부터 활동을 하다 보니 계약직, 정규직의 차이점을 잘 몰랐다. 계약직은 정규직과 어떻게 다른지 작가님께 여쭤보기도 했다”며 “아진이는 열정적인 여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모든 일에 열정적인 거. 개인적으로는 가수를 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과거가 떠올랐다. 어떤 직업이든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제 인생에서 가수로 배우로 전향한 게 가장 큰 달라진 점인 것 같아요. 어딘가 공허하기도 해요. 만나는 사람들도 다 달라져서 그런 걸까요? 제가 저를 더 가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JTBC '야식남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키이스트 제공

그런 그는 연기 호평이 제일 좋다며 미소 지었다. “연기하는 모습을 한국에서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 연기력 논란에 휩싸일까 걱정했어요. 어색해 하실까봐... 일본에서 요령을 얻어온 덕분일까요? 연기력 논란이 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강지영은 ‘야식남녀’ 차기작을 신중하게 고르겠다고 귀띔했다. 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거란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진이는 발랄하고 의상도 컬러풀하고 긍정적인 사람이었잖아요? 어둡고 강렬한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고... 사실 모르겠어요.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궁금해요.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강지영은 어떤 배우갸 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항상 그렇게 이야기를 해왔다”고 다시 입을 연 그는 “카멜레온 같은 배우, 너무 멋지지 않나. 자기 색깔이 있지만 환경에 맞춰서 변화를 줄 수 있는 거. 강지영이란 사람도 모든 색을 소화해내는 배우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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