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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꼰대인턴’ 한지은 “우리 모두 꼰대... 이왕 될 거 좋은 꼰대 돼야죠”① (인터뷰)배우 한지은이 ‘꼰대인턴’으로 배우고 느낀 것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6.28 13:09
▲ 배우 한지은이 MBC '꼰대인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자기의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을 남에게 주입하는 사람. ‘꼰대’의 정의다. 배우 한지은은 “사실은 우리 모두가 꼰대”라고 했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한지은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꼰대인턴(연출 남성우‧극본 신소라)’ 종영 소감으로 “홀가분 반, 아쉬움 반이다. 코로나19 상황 탓 종방연도 제대로 못 해 아쉽다. 마지막 세트 촬영장에서 조촐한 식사를 했다. 그래서 실감이 더욱 안 난다”며 웃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 부장을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이자 시니어 인턴의 잔혹 일터 사수기를 그린 코믹 오피스물이다. 한지은은 신입 인턴 이태리 로 분해 큰 사랑을 받았다. 불의의 상황 속에선 불타는 정의감을 발휘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가 하면, 할 말은 다 하는 단도직입적인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지상파 첫 주연작이다.

그에게 ‘꼰대인턴’은 ‘포장되지 않은 선물’이다. “제가 지금껏 해온 연기와 다른 결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덜 계산하고, 더 날 것처럼 보이고 싶었어요. 아예 이태리란 인물로서 존재하고 싶었거든요. 남성우 감독님께서 제가 그럴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어요. ‘지은아, 네가 바로 태리야’라며 용기를 북돋아주시기도 했죠. 그렇게 자유롭게 연기했어요. 한지은이란 사람을 열어두었기 때문에 ‘꼰대인턴’은 제게 ‘포장되지 않은 선물’이에요.”

▲ 배우 한지은이 MBC '꼰대인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지은은 “이태리란 친구는 정말 직선적인 느낌이었다. 꾸미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소위 말해 ‘마이웨이’다. 시청자 분들이 태리를 보며 ‘사이다’를 느끼시길 바랐다. 태리의 언행은 누구나 속으로 한 번쯤 해보지 않았겠는가. 현실에선 물론 어렵다. 저 역시도 직설적으로 말하는 걸 쉽게 생각하지 않는 편인데, 연기를 핑계로 태리처럼 살면서 속이 시원했다”고 부연했다.

‘꼰대인턴’을 촬영하며 꼰대란 무엇인가 고민해봤다던 그는 “모든 사람”이라고 단언했다. “저도 꼰대 성향이 있어요. (웃음) 모두 자기만의 경험치, 생각이 있잖아요? 그걸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바로 꼰대가 되는 거죠. 저도 노래를 들을 때 ‘아, 옛날 노래가 좋았는데~’라고 해요. ‘역시 옛날 노래 가사가 깊어~’ 생각하는 거죠. 사소한 것에서부터 꼰대가 되어가는 게 아닐까요?”

그는 극 중 김응수가 연기한 이만식을 최고 꼰대로 꼽으면서 “꼰대는 사실 나이와 상관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 가치관을 정답이라 생각하는 마인드 자체가 꼰대이기 때문에 그만큼 나이를 먹을수록 꼰대가 되어갈 수밖에 없다”며 “그걸 표현하느냐 마느냐가 꼰대를 가르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꼰대인턴’을 촬영하면서 ‘심한 꼰대가 되지 말자’는 다짐을 했어요. 꼰대가 안 될 순 없죠. 이왕 될 거면 좋은 꼰대가 되자는 거예요. 꼰대라는 건 ‘내가 정답’이라는 생각이 도드라졌을 때 나타나는 거니까, 말 그대로 다름을 틀림으로 규정짓는 자체가 참 나쁜 꼰대인 것 같아요. 시청자 분들도 ‘꼰대인턴’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경청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배우 한지은이 MBC '꼰대인턴'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HB엔터테인먼트 제공

2010년 영화 ‘귀’로 데뷔해 어느덧 10년차가 된 그는 “모든 작품을 만날 때마다 ‘처음’이란 마음으로 임한다”고 강조했다. 마음가짐이 달라진 건 아니란다. “‘꼰대인턴’ 끝나고 다음 작품할 때도 ‘이제 시작이다’란 마음으로 하려고요.”

그는 “여태껏 성장해오지 않았나. 그 위치에 걸맞게 더 많이, 깊이 배워야할 것 같다. 연기자로서의 소양도 더 쌓아야한다. 현장을 이끌어가는 방법도 배워야한다. 그래야 더 큰 배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미소 지었다.

“차기작 검토 중이에요. 아직 결정된 게 아니라 말씀 드릴 단계는 아닌데, 그러면서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태리가 너무 높은 텐션의 인물이다 보니 에너지 소모를 많이 했거든요. 다음 작품을 이어가려면 아무래도 충전을 해야 하니까 책도 읽고 산책도 하고, 사놓고 못 맞춘 퍼즐에도 도전해야죠.”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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