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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오늘의 베프] 이승기 ‘내 여자라니까’이승기 새 앨범에 쏠린 관심... ‘집사부일체’서 부른 노래에도 뜨거운 반응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6.25 00:44
▲ 16년 전 오늘 발매된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 사진: 앨범 커버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베프리포트가 ‘N년 전 오늘의 베프’ 코너를 연재합니다. N년 전의 명곡을 되돌아보고, 그 명곡을 부른 가수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004년 6월 25일 발매된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입니다.

♬ 내 여자라니까
음악은 물론 예능, 연기까지 그야말로 만능 엔터테이너라 불리는 이승기의 데뷔앨범 ‘나방의 꿈’ 타이틀곡이다. 그는 ‘나방의 꿈’에서 한국적 록 발라드를 표방했다. 싸이, 유건형(언타이틀)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넥스트, 이선희까지 참여한 ‘초대형 신인’으로도 관심을 받았다.

음반에는 ‘내 여자라니까’ 외에도 ‘시작’, ‘나방의 꿈’, ‘아무도’, ‘아버지’, ‘삭제’, ‘여행 가는 길’, ‘내 안의 그대’, ‘음악시간’, ‘J에게’, ‘Anding(앤딩)’, ‘앵콜’ 등 총 12곡이 수록돼 있다. 사랑하는 누나를 향한 세레나데인 만큼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여운을 남기는 곡 말미가 인상적이다.

이승기는 지난달 SBS ‘집사부일체’에서 오랜만에 ‘내 여자라니까’를 가창해 관심을 받았다. 사부로 등장한 신승훈 앞에서 ‘내 여자라니까’를 부른 그는 “저 누나, 나랑 안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한 가창력에 감탄을 금치 못한 양세형은 신승훈에게 “이래서 발라드 계보를 끊어야 한다. 이런 애들이 치고 올라오면 (안 된다)”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 '내 여자라니까' 성공 비결을 밝힌 이승기 / 사진: 방송화면 캡처

이승기는 2014년 SBS ‘힐링캠프’에서 ‘내 여자라니까’의 성공 비결을 언급했다. 그는 “도봉구에서 락커가 나오는 줄 알고 기대를 하셨을 텐데, 노래 제목이 ‘내 여자라니까’였다. 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다. 당시엔 그런 가사가 없었기 때문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또 18살에 불렀기 때문에 잘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수많은 스타들도 ‘내 여자라니까’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FT아일랜드 이홍기, 헨리, 송유빈, 노라조 원흠, 김수현, 이용대, 진화 등이 공식석상에서 ‘내 여자라니까’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을 쓴 싸이는 ‘내 여자라니까’를 저작권료 효자로 꼽으며 “‘내 여자라니까’는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떤 나이 어린 친구가 나이 많은 여자에게 불러주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승기의 마지막 음반은 2016년 내놓은 ‘그런 사람’이다. ‘내 여자라니까’를 비롯해 ‘하기 힘든 말’, ‘착한 거짓말’, ‘결혼해 줄래’, ‘처음처럼 그때처럼’, ‘사랑이 술을 가르쳐’, ‘정신이 나갔었나봐’, ‘연애시대’, ‘친구잖아’, ‘되돌리다’ 등 숱한 히트곡을 내온 만큼 그의 본업에 관심이 지대하다.

▲ 내년 방송되는 tvN '마우스'에 출연을 확정한 이승기 / 사진: SBS 제공

그도 이를 알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SBS ‘배가본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자리에서 “팬분들이 가장 많이 던지시는 질문일 것 같다. ‘집사부일체’에서 노래를 불렀던 장면들이 반응이 좋았다. 사실 군대에서 몸이 좀 상했다. 그게 작년 한 해 제게 큰 고민이었다”며 “생각을 비우려 요가를 시작하니 소리가 조금씩 돌아오더라. 가수 컴백도 생각은 하고 있다. 시기를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내년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또 “가수로 컴백한다면 싱글 형태는 아닐 것이다. 미니앨범 정도의 형식을 갖출 수 있게 제가 들려드리고 싶던 그간의 이야기와 콘셉트를 잘 담아내고 싶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아직까지 제가 불러왔던 발라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다. 어떤 음악을 들고 컴백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임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승기는 내년 전파를 타는 tvN 새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강철우)’ 출연을 확정했다. ‘마우스’는 태아유전자검사를 통해 엄마의 배 속에서부터 사이코패스를 선별할 수 있다면, 그리고 당신 배 속의 아이가 사이코패스라면 당신은 그 아이를 낳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다. 이승기는 파출소 신입 순경으로 불의에 맞서는 자타공인 바른 청년 정바름 역을 맡았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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