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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알리, 코로나19 동양인 차별 논란 SNS 게시물로 1경기 출전 정지지난 2월 공항서 동양인 몰래 촬영한 영상 스냅챗에 게재해 논란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06.12 12:10
▲ 지난 2월 동양인 코로나19 관련 차별성 게시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델레 알리 /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지난 2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동양인 코로나19 관련 포스팅으로 인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1일(현지시간) 토트넘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 측에 따르면 알리가 지난 2월 자신의 ‘스냅챗’에 게재한 게시물은 규정 E3(인종·피부색·민족에 대한 불필요한 언급 금지)을 위반해 1경기 출전 정지 및 5만 파운드 벌금(약 7,600만 원), 의무 대면 교육 이수 징계를 받았다.

지난 2월 알리는 프리미어리그 겨울 휴식기를 맞아 두바이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공항서 한 동양인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스냅챗’에 게재했다.

알리는 해당 영상에 자막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이 바이러스는 나를 따라잡는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할 것’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장면에는 손 세정제 사진이 담겨 논란을 키웠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알리의 행동이 아시아인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행위라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알리는 재차 영상을 촬영해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알리는 FA의 징계 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나의 언행이 유발한 모욕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된 농담이었고, FA 측이 나의 언행이 인종차별적 행위가 아니었다는 것을 확정해서 감사하다. 나는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을 경멸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한편, 알리는 이번 징계로 오는 20일(한국시간) 펼쳐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5위 맨유(승점 45)와 8위 토트넘의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한 가운데, 핵심 미드필더인 알리의 결장으로 전력누수가 불가피해진 토트넘이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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