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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서예선 프로 / 사진: KLPGA 제공 |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서예선(50, 브리지스톤)이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1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39야드) 부안(OUT), 남원(IN)코스에서 펼쳐진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20 2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 상금 1천5백만 원)에서 서예선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1라운드 선두 이윤희(45)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두 번째 홀까지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3차 연장전에 돌입했다. 서예선은 티샷부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거리를 남기며 한발 앞섰다. 이어 두 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떨어뜨렸고, 이내 버디를 기록해 시즌 2차전 우승자가 됐다.
서예선은 “우승은 계속해도 좋은 것 같다. 힘든 순간마다 나 자신을 믿은 것이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 연습으로 갈고닦은 나의 실력을 믿고,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니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 원동력에 대해 서예선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연습을 열심히 했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기로 다짐했다. 그간 쏟은 노력에 따른 결과가 좋게 이루어졌다. 샷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9번 홀을 제외한 모든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켰다. 동반 플레이어들이 대회 내내 서로를 격려해 줬고,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를 종료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서예선은 “골프채를 잡기 시작한 28년 전부터 쭉 후원을 해주시는 브리지스톤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아탁패치를 비롯한 많은 스폰서 분들의 지원에 투어 생활에 힘이 난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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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연장 접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서예선 프로 / 사진: KLPGA 제공 |
지난 2019시즌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6차전’ 우승과 준우승 2회 그리고 12개 대회 중 톱텐 10회 진입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일궈낸 서예선은 “올해도 역시 상금왕을 하고 싶다. 작년에는 1승하고 상금왕을 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2승 이상을 이루어 상금왕 타이틀을 갖겠다”고 올 시즌 목표를 전했다.
한편, 이번 우승을 통해 서예선은 상금순위 2위로 상승, 1차전 우승자이자 현재 상금순위 1위인 김경분(50)과의 누적 상금액 격차를 4만 원 차이로 좁혔다. 김경분은 2차전에서 4오버파 148타(71-77)를 기록하며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2위를 기록한 이윤희에 이어 성기덕(51)이 6언더파 138타(68-70)로 3위에 그리고 김서윤(45)이 5언더파 139타(68-71)로 4위에 자리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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