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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넵넵’ 유빈의 음악적 성장은 현재진행형② (인터뷰)“자유로움 노래하고 싶어 준비한 ‘넵넵’, 앞으로는 뭘 할까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5.21 10:59
▲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신생 기획사 설립 후 처음 내놓는 음반을 기념하기 위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르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7개월 만에 본업으로 돌아왔다.

유빈은 21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세 번째 솔로앨범 ‘Start of The End(스타트 오브 디 엔드)’를 공개한다. 지난 1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뒤 처음 내놓는 신보이다.

타이틀곡은 ‘넵넵(Me TIME)’이다. ‘네’라고 하기엔 왠지 눈치가 보이는 사람들, 이른바 ‘넵병’에 걸린 이들을 위로하는 노래다. 마림바 소스로 시작하는 테마와 후크의 피아노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유빈은 “그동안 저를 걸크러쉬하게, 멋있게 봐주시지 않았나. 이번엔 제 안의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넵넵’을 들으신 분들이 저를 보고 기분이 좋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직장 등에서 ‘넵’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잖아요. 많은 의미가 있지만, ‘넵’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껴보자는 마음으로 곡을 썼어요. 퇴근 후, 퇴사 후, 학교 졸업 후 같은 상황이 될 수 있겠죠? 해방되는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JYP를 떠난 제 상황이랑도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제가 먼저 공감해야 다른 분들도 공감하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원더걸스 출신 유빈이 신생 기획사 설립 후 처음 내놓는 음반을 기념하기 위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르엔터테인먼트 제공

르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된 유빈은 본인도 ‘넵넵’을 많이 쓴다며 웃었다. “프로듀서 분께서 ‘넵넵’이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 원래는 ‘프리다’, ‘프리야’처럼 ‘프리’가 들어가는 말로 제목을 하려 했거든요. 근데 ‘넵넵’이 더 와 닿는 것 같아서 제목을 바꾸게 됐어요.”

아울러 유빈은 “‘즐겁다’, ‘스트레스가 풀린다’, ‘가볍게 즐기기 좋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 어떤 거창한 목표는 세우지 않으려고 했다. 듣기 좋다는 말만 들어도 정말 성공한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빈의 음악적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다. 2018년 데뷔 11년만의 첫 솔로앨범 ‘都市女子(도시여자)’에선 시티팝 장르의 ‘숙녀’로 보컬리스트 역량을 드러냈고, 두 번째 솔로앨범 ‘#TUSM’를 통해서는 신스팝적인 요소와 레트로를 적절히 섞은 실험적인 곡으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줬다.

“도전하는 것은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숙녀’ 땐 보컬로만 채운 음반을 냈었고요. ‘Thank U Soooo Much(땡큐 소 머치)’ 땐 고음을 지르기도 했거든요.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이번엔 새롭지만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선 안에서 익숙하게 가려고 했어요.”

이어 그는 “(이런 과정에서) 저 역시도 두려움을 느꼈다. 사실 소속사 이적 후에는 자유로움을 노래하고 싶었다. ‘너무 힘주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넵넵’에는 저만의 개성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직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시티팝이 너무 좋다가도 힙합이 좋고, 또 밴드 음악이 좋아지기도 했어요. 갑자기 EDM에도 빠졌어요. 요즘엔 하우스가 끌리긴 하는데, 다음번엔 제가 과연 뭘 할까요? 그래도 지금까지 음악 활동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제가 좋아하는 걸 해야 좋아해주신다는 거예요. 그 때 빠져있는 장르에 제 콘셉트를 최대한 녹일 예정입니다.” (웃음)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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