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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제주, 팬들이 직접 녹음한 함성으로 무관중 경기장 채운다오는 23일(토) 대전과 홈에서 격돌
최민솔 기자 | 승인 2020.05.20 18:25
▲ 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베프리포트=최민솔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빅매치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한다.

제주는 오는 23일(토)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3라운드 홈경기에서 대전과 격돌한다. 지난 9일 홈 개막전에서 서울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제주는 16일 전남 원정에서 0-1로 패하면서 쉽지 않은 K리그2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다음 상대는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대전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업구단으로 전환한 대전은 황선홍 감독 지휘 아래 1부리그급 스쿼드를 구축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제주는 이번 빅매치를 앞두고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홈 어드밴티지 극대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비록 코로나 19 여파로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진행되지만 다양한 시도와 함께 제주만의 특별한 응원으로 선수단 사기진작에 나섰다. 단순한 보여주기식 이벤트 행사가 아닌 팬들의 염원과 바람이 선수들에게 전해져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무관중의 공허한 메아리는 뜨거운 주황색 함성으로 메운다. 팬들이 직접 모여 함성 음원을 녹음하였으며, 경기 중에 환호, 탄식 등 경기 상황 별 재생을 통해 선수들에게 팬들의 마음을 전달한다. 기존의 응원 영상에서 음원만 따오는 형식이 아닌 실제 팬들이 응원 함성을 직접 녹음해 경기 당일 선수들에게 들려준다는 점에서 더 큰 생동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7명의 팬들이 신중한 검토 끝에 선정됐고, 사전 발열 체크까지 마치고 음원 녹음을 마쳤다.

또한 팬들이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댓글로 응원 문구를 남기면 일부를 선정해 경기 당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 현수막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집에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관련 유니폼을 구단으로 배송하면, 무관중 경기 종료 시까지 N석 골대 뒷 편에 전시한다. 사용 후 다시 일괄 배송하며 본 이벤트에 참여 시 추첨 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제주 관계자는 "아쉽게도 무관중 경기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팬들과 함께 승리를 향해 끝까지 뛰도록 하겠다. 이번 응원 이벤트가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변수를 극복하고 새로운 홈 경기 관람문화 정착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최민솔 기자  solsol@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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