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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앳된 황소’ 김경민이 ‘미스터트롯’에서 얻고 배운 것① (인터뷰)“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춘자야’, 어리지만 콘셉트 잘 잡은 덕이죠”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4.10 12:55
▲ 가수 김경민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더신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솔직히 너무 아깝죠. 순위 하나 차이로 TOP7에 못 든 거잖아요. 연습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아요. 연습을 좀 더 했으면 결승에 올라가지 않았을까...”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김경민의 말이다. 그는 ‘미스터트롯’ 최종 8위를 기록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그래도 전국 투어에 합류하겠다는 초반의 목표 하나는 이뤘단다.

김경민은 ‘미스터트롯’의 ‘앳된 황소’로 불렸다. 2000년생인 그는 남승민, 정동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어린 참가자였다. 나이와 달리 성숙한 외모와 시원시원한 고음은 ‘앳된 황소’ 김경민을 대표하는 장점이다.

“트로트는 성숙해 보이는 데에서 나오는 맛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장점이죠.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하시긴 하는데 (웃음) 아직 어리니까요.”

▲ 가수 김경민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김경민이 꼽은 최고의 무대는 그래서 ‘춘자야’다. 준결승 레전드 미션에서 설운도의 ‘춘자야’를 선곡한 그는 건달을 콘셉트로 잡아 압도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다른 곡을 하고 싶었어요. ‘갈매기 사랑’을 하려고 했는데, 주위에선 ‘춘자야’가 낫다고 하더라고요. 인기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만족스럽습니다. 하하”

그는 “나이는 어린데 콘셉트를 건달로 잡고 나가서 시청자 분들을 사로잡은 것 같다”고 분석하며 “새 앨범도 그런 느낌으로 가고 싶어 회사와 의논하고 있다. 제 매력이라고 하기엔 부끄럽지만, 멋진 무대를 만들었다는 데에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1대 1 데스매치에서 신성을 지목해 부른 ‘가지마’도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다. ‘앳된 황소’란 별명을 지어줬기 때문이다. “어머니 친구 분들에게도 난리가 났어요. 마스크 끼고 돌아다녀도 다들 알아봐주시기도 해요. 식당 가도 서비스를 많이 받아요. 언제는 옆 테이블에 계신 분께서 밥을 사주시기도 했어요.”

“물 들어올 때 노 젓겠다”던 그는 최근 신생 기획사 더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앨범에 준비에 한창이다. ‘전지적 참견시점’, ‘나 혼자 산다’, ‘아는 형님’ 같은 인기 프로그램의 출연 욕심도 내비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행사가 취소돼 아쉽지만,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새 앨범 준비에 온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팬분들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면서.

▲ 가수 김경민이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방송화면 캡처

“여러 작곡가 분께 곡을 받으면서 싱글앨범을 준비 중이에요. 6~7월 발매를 계획하고 있긴 한데, 좀 미뤄질 수도 있고요. 춤이요? 춤은 이제 그만 추고 싶은데 (웃음) 트로트 아이돌이 되고 싶으니까 율동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스터트롯’이 그에게 남긴 가장 큰 선물은 ‘자기 자신도 몰랐던 김경민의 재발견’이다. 인기는 두 번째 문제다. “제가 ‘가지마’, ‘춘자야’, ‘누이’를 통해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가지마’는 약간 상남자 스타일, ‘춘자야’는 넘치는 포스, ‘누이’는 귀여움이었죠. 여러 가지를 보여준 게 제 강점이 됐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스펙트럼 넓은 가수 김경민을 보여드릴게요.”

마지막으로 김경민은 “지금처럼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초심 잃지 않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내고 싶다. 열심히 하는 가수 김경민이 될 테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팬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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