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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사풀인풀’ 오민석 “자극적 소재? 다들 묵묵히 대본에 충실했죠”② (인터뷰)“시청률 아쉬운 건 사실... 안타깝지만 다들 고생했다고 토닥여줬어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3.26 00:04
▲ 배우 오민석이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오민석이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사풀인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오민석은 “배우들은 내용이 자극적이든 아니든 나온 대본 그대로 소화해서 캐릭터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지적에) 개의치 않았다”며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막 내린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를 표방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학교폭력 피해자와 뺑소니 사고의 가해자인 청소년들이 동반 자살한다는 내용과 고아 비하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으며 ‘막장극’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오민석은 “자극적이라는 반응들이 왔을 때 당황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당황스러워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지 않느냐”며 “다들 묵묵히 대본에 충실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 배우 오민석이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소재 자체가 셌잖아요. 등장인물의 성격들도 다들 셌고요. ‘사풀인풀’은 그런 사람들이 사랑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해요. 사실 이 정도로 반응해주실 줄은 몰랐어요. 자극적 소재를 썼지만 그게 드라마라는 것을 감안해주실 줄 알았는데, 시청자 분들의 일상에 이입해서 생각을 해주셨던 것 같아요.”

‘사풀인풀’이 파격적인 소재를 풀어내는 데에는 미숙했다. ‘진정한 주인공이 누군지 모르겠다’, ‘극 의도와 딴판이다’ 같은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다. ‘시청률 제왕’ KBS 주말드라마가 30%를 겨우 넘긴 것은 이례적이다. 최고 시청률 기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35.9%, ‘하나뿐인 내 편’은 49.4%, ‘같이 살래요’는 36.9%를 기록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45.1%를 찍었다. ‘사풀인풀’의 성적표는 초라했다.

오민석 역시 “시청률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쉽고 서운함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다만 모두가 열심히 똘똘 뭉쳐 촬영했다. 단 한 명도 허투루 하지 않았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결과라고 생각할지언정 서로 고생했고 수고했다고 토닥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민석은 ‘사풀인풀’에서 김설아(조윤희 분)와 결혼 생활 중 불륜을 저지르는 재벌 3세 도진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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