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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스토브리그’ 박은빈 “참신한 소재와 현장 분위기 덕에 과몰입 가능했죠”② (인터뷰)“남궁민, 연기에 열정적인 선배... 마지막 회에서 절로 눈물 났어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2.25 15:07
▲ 배우 박은빈이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지난 14일 막 내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연출 정동윤·극본 이신화)’의 박은빈은 이정도의 ‘과몰입’을 예상하지 못했단다. “작품이 잘 되고 안 되고는 차후의 문제고, 이는 곧 시청자 분들의 몫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란다.

스포츠 드라마라는 장벽을 넘어 전 국민적 공감을 이끈 ‘스토브리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배우들의 첫 만남에서 ‘야구 좋아하세요?’라고 물었을 때 야구를 잘 아시는 분은 별로 없었다”고 전한 박은빈은 “그렇지만 다들 천성이 좋은 분들이셨고, 연기에 있어서는 다들 프로페셔널하고 유능하셨다”며 “겸손한 데다 유머러스한 분들이 많으셔서 합이 잘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것이 곧 ‘스토브리그’의 흥행 비결이었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꼴찌 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마지막 회는 시청률 19.1%(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5일(오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만난 박은빈은 “특히 스카우트팀 팀장이었던 고세혁(이준혁 분) 선배님께서 무표정한 얼굴로 끊임없이 개그를 던져주셨다. 아무래도 프론트 사람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타 팀장님들의 그런 모습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밝혔다.

▲ 배우 박은빈이 SBS '스토브리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나무엑터스 제공

백승수 단장을 맡았던 남궁민을 두고는 “연기에 열정적인 분”이라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마지막 회를 찍을 땐 저절로 눈물이 났다. 백승수 단장이 이세영을 바라보며 직접적으로 웃어준 게 그 때가 처음인 것 같더라. 그게 참 쓸쓸해 보이면서 ‘그 동안 백 단장도 많이 변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게 캐릭터로 확 전해지니까 몰입이 되면서 눈물이 나온 것 같다. 이런 식으로 호흡이 되게 잘 맞았다”고 말했다.

드림즈 운영팀 직원 한재희 역의 조병규는 ‘청춘시대’ 이후 두 번째 호흡이다. 박은빈은 “‘청춘시대’ 땐 대사를 많이 주고받진 못 했다. 그래도 내적 친분이 쌓여 있어서 편했다”며 “저보다 나이가 어려 ‘누나~’ 부르면서 친근하게 잘 따라줘 고마웠고, 귀여웠다. 또 워낙 연기를 잘하는 친구이다 보니 세영과 재희가 극 중 그대로 잘 녹아들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박은빈은 “요 근래 다루지 않았던 소재에 대해 참신함과 흥미를 느껴서 많이 봐주신 게 아닌가 싶다. 현실과 맞닿아있는 부분은 야구 팬분들로부터 견인해올 수 있었다. 드라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비현실적 요소까지 더해져 극이 재미있었던 것 같다”며 “사실 배우 모두가 처음부터 시청률을 기대하진 않았을 것 같다. 요즘엔 VOD, 다시보기로 보시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분들께서 재밌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토브리그’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은빈은 차기작 검토에 한창이다. 그는 “여유를 가지면서 새로움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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