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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코파 델 레이 8강서 동반 탈락10년 만에 레알·바르사 없는 국왕컵 4강 성사
정일원 기자 | 승인 2020.02.07 16:12
▲ 코파 델 레이 8강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3-4로 패한 레알 마드리드 /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소셜미디어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7일(한국시간) 레알과 바르사는 각각 레알 소시에다드, 빌바오에 덜미가 잡혀 국왕컵 4강행에 실패했다.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소시에다드를 불러들인 레알은 전반 22분 만에 외데가르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선제골을 뽑아낸 외데가르드는 친정팀 레알에 대한 예우로 골 셀레브레이션을 따로 하지 않았다.

레알의 공세를 막아낸 소시에다드는 후반전 들어 이삭의 2골과 메리노의 쐐기골을 보태 레알을 4-3으로 제압했다. 레알은 후반 마르셀루의 만회골을 시작으로 호드리구, 나초의 추격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 코파 델 레이 8강서 빌바오에 0-1로 패한 FC바르셀로나 / 사진: FC바르셀로나 공식 소셜미디어

빌바오 원정을 떠난 바르사도 후반전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고 짐을 쌌다.

메시 등을 앞세운 바르사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했지만, 끝내 빌바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홈팀 빌바오는 윌리엄스가 측면서 넘어온 크로스를 절묘한 헤더로 마무리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2009-10 시즌 이후 레알 혹은 바르사 적어도 한 팀은 코파 델 레이 4강에 이름을 올렸지만, 2019-20 시즌 8강서 동반 탈락하면서 10년 만에 레알과 바르사가 없는 코파 델 레이 4강이 됐다.

한편, 축구통계전문 옵타에 따르면 레알과 바르사가 ‘같은 날’ 코파 델 레이서 탈락한 건 지난 1955년 5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레알과 바르사는 준결승서 각각 세비야, 빌바오에 무릎을 꿇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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