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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V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스티븐 베르흐베인 / 사진: 토트넘 |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이 PSV 에인트호번서 공격수 스티븐 베르흐베인(22)을 영입했다.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흐베인과 오는 2025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23번이다”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베르흐베인의 이적료는 최대 2700만 파운드(한화 약 414억 원) 선이다.
윙포워드인 베르흐베인은 측면은 물론,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PSV 1군 무대에 데뷔한 베르흐베인은 2016-17 시즌 33경기를 소화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성장을 거듭한 베르흐베인은 PSV서 모든 대회 149경기에 출전, 총 31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29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2018년에는 네덜란드 A대표팀에 승선해 총 9차례 A매치를 소화했다.
최근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전력누수가 불가피했다. 이에 손흥민과 모우라가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지만, 공격수의 수비가담을 중시하는 무리뉴 감독 체제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베르흐베인의 합류는 팀의 공격력 향상은 물론, 주축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토트넘은 간판 미드필더 에릭센을 떠나보냈지만, 베르흐베인을 비롯해 페르난데스(임대), 로 셀소(완전 영입)를 품으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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