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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싸패다’ 윤시윤 “예능할 때는 ‘배우’라는 생각 안 해야죠”③ (인터뷰)“배우, 예능서 받는 특혜 있어... 그만큼 진지하고 감사히 임해야”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1.15 14:31
▲ 배우 윤시윤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윤시윤이 확고한 ‘예능관’을 펼쳤다. 배우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받는 특혜가 있으니 그만큼 감사히,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KBS 2TV ‘1박 2일’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는 윤시윤이 몸으로 직접 느낀 핵심이었다.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연출 이종재, 이하 싸패다)’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윤시윤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들려줬다.

“저는 연예인이잖아요. 연예인의 본질은 제가 만드는 게 아니라 대중이 만들어주는 거예요. 1년간 드라마를 여러 개 해도 대중이 ‘윤시윤은 왜 TV 안 나와?’라고 하면 그런 거고, 절 배우로 보기보다는 ‘1박 2일’로 기억해주신 거면, 저의 본질은 곧 예능인인 셈이죠. 그렇게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불러주시는 곳이 곧 저의 정체성을 만든다”던 윤시윤은 “지금은 작품에서 불러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목숨 걸고 열정을 다하는 것이다. 이 인터뷰 역시 배우 윤시윤으로 하는 거지만, 드라마만큼이나 소중한 예능 출연의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그곳에서는 배우 대신 예능인이란 이야기를 듣고 싶다. 예능뿐만 아니라 교양, 다큐에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 배우 윤시윤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즐거움을 드리는 사람이에요. ‘1박 2일’에서 족구를 못하는 걸로 웃음을 드렸다면 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대중예술인들은 불리고 싶은 대로 불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연기도 열심히 하지만, 예능도 열심히 할 거예요. 감사히 받아들이는 게 제 직업이에요.”

윤시윤은 ‘싸패다’에서 호흡한 정인선과 연예대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던 에피소드도 풀어냈다. 정인선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윤시윤은 “인선 씨가 상을 받고 죄송하다고 하더라. ‘어머 어떡해’, ‘사장님이 왜 저렇게 변했지?’, ‘카드 왜 안 받는다고 하셨지?’라는 말만 했는데 상을 받았다는 거다. 기라성 같은 예능인들이 있는데 말이다. (박)나래 누나도 그렇지만, 꿈꾸는 예능인들이 너무 많은데 저희 같은 배우들은 인지도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혜를 받았다”며 “이걸 저희의 메리트라고 보면 안 된다. 예능을 할 때는 ‘내 본업은 배우’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정말 그만큼 컨디션 조절 잘 하면서 진지하고 감사히 임해야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일 종영한 ‘싸패다’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시윤과 정인선을 비롯해 박성훈, 이한위, 허성태, 김결 등이 출연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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