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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이슈] ‘결혼·혼전임신’ 엑소 첸의 몇 줄에는 미안함이 없었다첸, 지난 13일 자필 편지로 결혼 발표 → 팬들 “팀에 피해 끼친 첸, 탈퇴해야”
김주현 기자 | 승인 2020.01.15 12:51
▲ 엑소 첸이 자필 편지로 결혼과 혼전임신 소식을 전했다. 짧은 편지에서 팬들과 팀에 대한 미안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인기 보이그룹 EXO(이하 엑소) 멤버 첸(본명 김종대)이 혼전임신 소식을 전한 가운데, 팬들이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팀과 팬을 전혀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첸은 지난 13일 엑소 팬 커뮤니티에 자필 편지를 올려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축복이 찾아왔다”며 아빠가 됐음을 알렸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한다. 신

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며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은 팬들을 당황시키기에 충분했다. 일각에서는 ‘첸이 당일 결혼식을 올렸고, 예비신부는 임신 7개월’이라는 소문도 돌았다. SM 측은 구체적인 부연 대신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용기’라고 해석될 수 있는 첸의 행동은 사실, 엑소라는 팀 전체에 피해를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첸이 결혼을 발표한 이튿날인 14일에는 수호가 참석하는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예정되어 있었다. 수호의 열연에 관심이 쏠려야 할 프레스콜은 첸과 연관 지어졌다.

팬들 대부분은 첸의 열애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도 했다. 소셜 미디어 계정 곳곳에서 드러난 흔적 때문이었다. 다만 팀 전체에 피해가 갈까봐 쉬쉬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는 것. 하지만 팬들의 이러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편지 한 장으로 전한 첸의 ‘진심’에는 미안하다는 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첸은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팬들은 아예 첸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김종대 탈퇴 축하해’란 문구가 올라왔다. 첸이 탈퇴한 것은 아니지만 탈퇴한 것처럼 입소문을 내 현실에서 이뤄내겠다는 슬프고도 짠한 일이었다. 축복만을 바라며 무대로 보답하겠다는 첸의 짧은 몇 줄에는 최소한의 미안함이 없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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