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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KPGA 코리안투어 톱텐 선수들, 2019 시즌 마친 소감은?KPGA 코리안투어, 오는 17일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으로 2019 시즌 마무리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12.10 15:39
▲ 2019 시즌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 문경준 / 사진: K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오는 17일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을 끝으로 한 해를 마감한다. 올해도 ‘제네시스 대상’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레이스는 시즌 내내 숨 가쁘게 진행됐다.

이번 시즌에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2016년과 2017년, 2018년에 이어 4년 연속으로 시즌 최종전에서 탄생했다. 그만큼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은 치열했고 골프 팬들의 이목 또한 마지막 대회까지 집중됐다.

그렇다면 2019년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7, 휴셈)을 포함한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들은 2019 시즌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그들의 생각을 7글자로 들어봤다.

# 제네시스 포인트 1위(4,126P) 문경준 : “아쉽지만잘했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후 2015년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문경준은 올해는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문경준은 이번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전 대회(15개)에 출전해 모두 컷통과했고 TOP10에는 7회나 이름을 올려 이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한 시즌 평균 타수 70.179타로 ‘덕춘상(골프존 최저타수상)’도 수상했다. 또한 총 335,569,946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하기도 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문경준은 “우승이 없어 아쉽지만 ‘제네시스 대상’이라는 한국 프로골프 최고의 타이틀을 얻은 한 해였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시즌부터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한다. 2019년의 좋았던 흐름을 2020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제네시스 포인트 2위(3,780P) 이수민 : “뜻깊었던한시즌”

▲ 2019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수민 / 사진: KPGA 제공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이수민(26, 스릭슨)은 2019 시즌을 ‘뜻 깊었던 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전향 후인 2015년 ‘군산CC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 해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하며 유럽 무대로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고, 올해 국내로 복귀했다.

다시 돌아온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이수민은 15개 대회에 참가해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 포함 TOP10에 7회 진입하는 활약으로 총 469,948,101원의 상금을 획득해 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했다.

이수민은 “그동안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다 보니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올해 우승도 하고 좋은 성적을 내 자신감을 많이 얻게 됐다. 또한 이수민의 골프에 대한 확신도 생긴 뜻깊었던 한 시즌이었다. 2020년 목표는 ‘제네시스 대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제네시스 포인트 3위(3,529P) 함정우 : “잘해줘서고마워”

▲ 2019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3위 함정우 / 사진: KPGA 제공

2018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그 해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한 함정우(25)는 올 시즌 ‘SK telecom OPEN 2019’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또한 일본투어의 2부투어 격인 ‘아베마 TV투어’에서도 2승을 거두는 활약을 선보였다.

함정우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이뤄냈던 만큼 스스로에게 ‘잘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며 “사실 올해 ‘2년차 징크스’에 대한 막연한 걱정도 있었지만 열심히 노력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덕택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행복한 한 시즌이었다”라고 전했다.

# 제네시스 포인트 4위(3,260P) 이형준 : “고생했다이형준”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2019년 ‘매치 킹’ 이형준(27, 웰컴저축은행)은 “고생했다 이형준”이라고 밝혔다.

이형준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이었다. 정들었던 투어 무대를 잠시 떠나야 하는데 시원섭섭하다”며 “우승도 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도 상위권에 자리해 나름 만족한다. 한 해 동안 정말 고생했다! 이형준!”이라고 외쳤다.

2012년 KPGA 코리안투어 입성 후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016년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시리즈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한 뒤 2018년에는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았던 이형준은 2020년 1월부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 제네시스 포인트 5위(3,127P) 서형석 : “수고많았던시즌”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서 통산 2승째를 챙긴 서형석(22,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 상반기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뜨거웠던 선수였다.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까지 상반기 10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1회씩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비록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투어 데뷔 이후 최초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하는 등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총 342,844,408원) 기록도 작성했다.

서형석은 “시즌 초 좋은 활약을 펼치다 보니 하반기에는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컸던 것이 부진의 원인이었다”며 “그래도 2019 시즌을 돌아보면 수고 많았던 시즌이었다. 올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2020년에는 꼭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 제네시스 포인트 6위(3,009P) 김대현 : “전역후복귀성공”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으로 KPGA 코리안투어의 장타왕에 올랐던 통산 4승의 김대현(31)은 올해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2019 시즌 투어에 복귀했다.

약 2년간 투어를 떠나 있었던 김대현이지만 1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2회를 거두며 제네시스 포인트 6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1위(총 238,327,043원)에 오르는 등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대현은 “’투어에 다시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컸지만 잘 해결했다. 데뷔 시즌 때처럼 출전하는 매 대회 설레기도 했다”며 “’전역 후 복귀에 성공한 시즌이었다. 다음 해에는 우승이라는 결과도 꼭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제네시스 포인트 7위(2,934P) 박성국 : “아쉽지만만족함”

지난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2007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133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한 박성국(31, 케이엠제약)은 2019 시즌을 ‘아쉽지만 만족함’으로 표현했다.

이번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2회를 했던 박성국은 “우승 찬스가 몇 번 찾아왔으나 그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그래도 제네시스 포인트 제도가 도입된 이후 생애 처음으로 TOP10 안에 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2019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 자격으로 참석하는 박성국은 지난 달 결혼한 아내와 함께 ‘시상식 나들이’에 나선다. 박성국은 “올해는 제네시스 포인트 TOP10 선수로 무대에 서지만 2020년에는 꼭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돼 아내에게 대상 트로피를 선물해주고 싶다”라고 기약했다. 

# 제네시스 포인트 8위(2,928P) 정지호 : “비상을향한한해”

2019년 정지호(35)는 그야말로 ‘역대급 한 해’를 보냈다. 2019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해 ‘SK telecom OPEN 2019’ 준우승 포함 TOP10에 5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8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0위(총 264,381,627원)에 올랐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투어 13년차를 맞이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정지호는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낸 시즌이라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첫 우승이라는 비상을 준비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꼭 우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는 소망을 나타냈다.

# 제네시스 포인트 9위(2,501P) 전가람 : “와이어투와이어”

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차지한 전가람(24, 볼빅)은 올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전가람은 “올해를 요약하자면 ‘와이어 투 와이어’라고 하고 싶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뤄낸 것에 대해 강한 자부심이 있다”며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한 첫 우승 때 보다 더 감격스러웠고 짜릿했다. 대회 기간 내내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채 만든 우승이라 더욱 잊지 못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전가람은 최근 유튜브 채널 ‘인생가람’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전가람은 “팬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 골프 팬 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 제네시스 포인트 10위(2,426P) 김태훈 : “내년부턴전성기”

통산 3승의 김태훈(34)은 올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준우승을 비롯해 TOP10에 4회 진입하는 성과로 제네시스 포인트 10위에 위치했다.

국내 최초 프로암 정규대회인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팀 경기에서는 남자 체조 국가대표 선수였던 경희대 여홍철(48) 교수와 한 팀을 이뤄 팀 경기 우승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태훈은 “시즌 후반 종종 기복 있는 플레이가 나와 주춤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거두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팀 경기 우승 등 추억을 많이 쌓은 시즌이었다”며 “지난 6월 소중한 아들이 태어나 더욱 의미가 깊은 해였다. 2020 시즌부터는 꼭 전성기를 맞이해 아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의 제네시스 포인트와 제네시스 상금순위를 후원해왔다. 특히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하고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다음 시즌 유러피언투어 출전권, 1억원의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해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고 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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