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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역대급’ 규모와 경쟁... 2019 KLPGA투어 총결산총상금 253억 원 규모... 지난해보다 47억 증액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12.02 17:23
▲ 2019시즌 KLPGA 전관왕을 차지한 최혜진 / 사진: KLPGA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KLPGA투어의 2019년은 ‘역대급’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한 해였다. 매 대회 골프팬들의 감탄과 감동을 자아냈던 2019시즌 KLPGA투어가 지난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2019’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2019시즌 KLPGA투어의 뜨거운 순간들을 베프리포트가 되돌아봤다.

# 역대급 상금 규모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던 2019시즌 KLPGA투어는 골프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2019시즌 KLPGA투어는 지난해보다 2개 대회 증가한 총 30개 대회가 개최되었고, 총상금 253억 원이라는 전무후무한 규모를 자랑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47억 원이 상승한 금액으로, 계속해서 그 규모를 키워온 KLPGA투어였지만 상상 그 이상의 성장을 보여준 기록이었다.

10억 원 이상의 총상금액을 내건 대형 대회 역시 지난 시즌 4개였던 것에서 올해는 7개로 늘어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기아자동차 제33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각각 총상금 10억 원, ‘한화 클래식 2019’는 총상금 14억 원으로 그 역사와 권위에 걸맞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15억 원을 총상금으로 내걸며 큰 화제 속에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또한 KLPGA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한화 약 23억 원(200만 달러)에 달하는 총상금액으로 화제를 낳았다.

2019시즌 KLPGA투어를 휩쓴 주인공은 바로 최혜진(20, 롯데)이었다. 최혜진은 올 4월에 열린 ‘크리스 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컵을 품에 안은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일찍부터 효성에프엠에스 상금순위 1위의 자리를 꿰찼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상금순위 2위와 격차를 벌린 최혜진은 큰 변수가 없다면 무난히 2019시즌 KLPGA투어 상금왕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골든 먼스’는 막판 상금순위 경쟁에 큰 변수로 작용했다. 2개의 메이저대회와 상금 규모 10억 원 이상의 대형 대회가 몰려 ‘골든 먼스’로 불린 10월은 5개의 대회에만 총상금 67억 원의 상금이 걸렸다. 순항하던 최혜진에게 제동이 걸린 것도 이때였다. 장하나(27, 비씨카드)는 ‘골든 먼스’ 기간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혜진의 유일한 맞수로 떠올랐다. 실제로 2개 대회 우승상금을 포함해 10월에만 7억2천7백3십5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장하나는 단숨에 최혜진을 제치고 상금순위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 종료까지 단 두 개의 대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벌어진 역전극에 골프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그러나 최혜진은 곧바로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시즌 5승째를 수확하며, 상금순위 1위의 자리를 탈환했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 끝에 상금왕 수상의 영예를 안은 최혜진과 상금순위 2위에 머문 장하나는 올 한 해 수령한 상금만 각각 10억 원을 돌파하며 2019시즌 KLPGA투어를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 됐다.

상금왕과 더불어 최혜진은 효성에프엠에스 대상, 다승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트로피 그리고 인기상까지 석권하며 이정은6(23, 대방건설)에 이어 모든 부문을 석권한 두 번째 선수로 KLPGA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 역대급 신인왕 경쟁

▲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 인터뷰에 임하는 조아연의 모습 / 사진: KLPGA

언제나 새로운 골프 스타들이 탄생하는 KLPGA투어. 특히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루키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총 30개의 대회가 펼쳐졌던 2019시즌 KLPGA투어에서 루키 선수들이 수집한 우승컵 개수는 무려 8개. 역대 최다 우승을 합작해냈다. 루키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치열하게 펼쳐졌던 신인상 포인트 경쟁에서는 2,000점을 넘은 루키 선수가 5명 탄생해 역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역대급 루키 돌풍의 주역은 단연 조아연(19, 볼빅)과 임희정(19, 한화큐셀)이었다. 조아연은 올해 4월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졌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세상을 놀라게 하더니, 상반기에만 여덟 차례 톱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루키답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일찍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선점했다.

임희정이 조아연의 뒤를 바짝 쫓기 시작한 것은 하반기부터였다. 상반기엔 컷탈락을 반복하며 호된 정규투어 적응기를 거친 임희정은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9’ 우승을 시작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 2019’와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단숨에 시즌 3승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인상 경쟁은 점차 조아연과 임희정의 양강 구도로 좁혀졌다.

조아연은 더 이상 임희정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조아연은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INVITATIONAL’에서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하더니 하반기 동안 단 한 번의 컷탈락도 용납하지 않으며 맹활약했다. 신인왕포인트 2,780점을 쌓은 조아연은 2,532점의 임희정을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불꽃 튀었던 신인상 경쟁을 증명이라도 하듯, 임희정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기록하고도 신인상을 놓쳐 아쉬움을 샀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 우승자 이승연(21, 휴온스),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 우승자 박교린(20, 휴온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자 유해란(18, SK네트웍스)이 역대급 루키 돌풍에 기세를 더하기도 했다. 박현경(19, 하나금융그룹), 이소미(20, SBI저축은행)는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신인상 포인트 2,000점을 넘어서고 3, 4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치열했던 2019시즌 KLPGA투어의 신인상 경쟁은 앞으로 KLPGA투어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골프 스타들의 실력을 미리 엿볼 수 있었던 박진감 넘치는 이벤트였다.

# 기쁨도 역대급, 생애 첫 우승자들

2019시즌 KLPGA투어에서 통산 첫 승을 차지한 선수들의 사연을 보면 그게 두 갈래로 나뉜다. 갓 데뷔한 루키 선수가 생각보다 이른 우승을 차지한 경우, 그리고 오랜 시간을 인내한 끝에 우승으로 갈증을 해소한 경우였다. 조아연, 임희정, 이승연, 박교린, 유해란은 올해 정규투어에 루키로 데뷔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 되기도 했다.

한편 오랜 인내의 시간 끝에 우승을 차지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던 선수들도 있었다. 가장 먼저 그 스타트를 끊은 것은 박소연(27, 문영그룹)이었다. 201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소연은 7년 동안 묵묵히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그랬던 박소연은 2019시즌 KLPGA투어 상반기에 상승세를 보이더니 5월에 열린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아이처럼 엉엉 울음을 터트렸다. 그간의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기쁨의 눈물이었다.

박소연의 우승으로부터 정확히 2주 뒤에 열렸던 ‘제7회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정규투어 데뷔 4년 차를 맞이한 임은빈(22, 올포유)이 생애 첫 우승 소식을 알려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무명의 꼬리표를 떼고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새롭게 단 임은빈은 눈물보다 크게 웃어 보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237번째 대회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안송이 / 사진: KLPGA

그 누구보다도 오랜 기다림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도 있었다. 2008년 KLPGA에 입회해 2010년부터 정규투어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안송이(29, KB금융그룹)가 그 주인공이다. 안송이는 2019시즌 KLPGA투어의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9’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품에 안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36전 237기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송이는 KLPGA투어 사상 역대 최다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 올리기도 했다. 단순히 오랜 시간 활동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며 활약하고 결국 우승컵까지 들어 올린 안송이는 많은 선수에게 귀감이 됐다.

# 역대급 기록 쏟아진 2019시즌

KLPGA 2019시즌은 감동과 함께 역대급 기록들도 탄생해 주목을 받았다. KLPGA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첫날 KLPGA 역사상 여섯 번째 알바트로스가 전우리(22, 넵스) 손에서 나왔다. 18번홀(파5)에서 3번 우드로 친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컵에 들어가며 KLPGA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또한, 글로벌 NO.1을 위해 도약 중인 KLPGA가 대만골프협회(CTGA), 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TLPGA)와 함께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전미정(37, 진로재팬)이 16년 만의 KLPGA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비록 올 시즌 우승은 아니더라도, 좋은 소식과 함께 팬들 앞에 선 선수들이 있었다. 김보경(33), 홍란(33, 삼천리) 그리고 윤슬아(33, 일화맥콜)가 그 주인공이다. 차례로 KLPGA 300경기 출전을 알린 세 선수는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꾸준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우승 여부를 떠나 골프라는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선수들의 끈기와 노력이 주목된 한 해였다. 이들의 노련함이 만든 기록과는 상반되는 특이 기록도 탄생했다. 바로 유해란의 정규투어 데뷔전 우승이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해란이 자신의 첫 정규투어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잡으며, 1978시즌 故 한명현 이후 41년 만에 정규투어 데뷔전 우승이라는 기록을 경신했다.

KLPGA는 2020시즌을 알리는 첫 대회인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Golf’을 오는 6일(금)~8일(일)까지 트윈도브스 베트남에서 개최한다. 동계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KLPGA투어 선수들이 새 시즌에는 어떤 명승부로 갤러리를 즐겁게 할지 벌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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