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백
    여백
  • 여백
HOME Entertainment 인터뷰
[BF TALK] 하이브로 “다음이 궁금한 밴드, 희망을 주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① (인터뷰)장미여관 출신 배상재·윤장현, 새 멤버 동하·슬로우 폴 영입하고 하이브로 결성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11.24 15:17
▲ 하이브로가 새 출발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단뮤직컴퍼니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팀명을 이야기할 때 의미를 깊게 부여하는 걸 좋아해요. 사실 맨 처음에 마트료시카를 떠올렸어요. 러시아 인형인 마트료시카는 행운을 상징하는 인형 속의 인형이에요. 열어도 열어도, 끝에 뭐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하이브로는 이런 식이에요. 장미여관을 오래한 두 분이 동하를 찾았고, 그리고 제게 전화를 주셨고, 그렇게 해서 첫 번째 인형이 탄생했죠. 다음 음악은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열고, 열고 또 열었을 때 궁금한 팀, 오래 갈 수 있는 팀이 되고 싶어요. 마트료시카처럼요.” (슬로우 폴)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High Bro(이하 하이브로) 슬로우 폴(김호용)의 말이다. 하이브로는 장미여관 출신 기타 배상재와 베이스 윤장현이 보컬 동하와 드럼 슬로우 폴을 영입해 4인조로 꾸린 밴드다. 지난 14일 신곡 ‘노래하자’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기지개를 켰다.

새 출발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난 하이브로의 배장현은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우리를 좋아해 주실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장미여관과는 전혀 다른 색깔이지 않나. 하이브로만의 스타일인 곡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래하자’는 배상재를 중심으로 멤버들이 직접 멜로디를 만들고 벤, 바이브, 포맨과 협업한 작사가 민연재가 가사를 붙인 곡이다. 8년간 달고 다녔던 장미여관이란 수식어를 뗀, 배상재와 윤장현, 임경섭이 팬들을 위해 음악 작업에 몰두하던 중 보컬을 찾다가 동하를 발견하고 노래를 부르게 했다. 이 가운데 임경섭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하게 되고, 오랜 시간 함께하던 슬로우 폴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 하이브로가 새 출발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단뮤직컴퍼니 제공

배상재는 하이브로만의 색깔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동하 목소리가 타겟이다. 멤버들과 회의를 하면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으로 가자’고 이야기했다. 좋은 음악이란 진실되게, 진정성 있는 음악이다. 그런 음악이라면 언젠가는 통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면서 “밴드 색깔도 가져가되 대중성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이런 스펙트럼을 소화할 수 있는 보컬을 찾았는데, 동하가 들어오면서 그게 많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동하는 배상재와 윤장현이 힘을 합쳐 찾아낸 보석이다. 수많은 보컬들을 찾고 찾았다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사람이 바로 동하였다. 그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신이다. 당시 동하는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버리지 않은 만능 집수리기사’로 출연, 뛰어난 가창력으로 마마무로부터 찬사를 들은 바 있다.

유튜브에서 동하의 노래를 들은 배상재는 그를 수소문했고, 마침 동하를 알던 후배와 연이 닿아 바로 연락을 했단다. “동하가 마음에 들어 제가 먼저 꼬셨다”고 너스레를 떤 배상재에, 동하는 “유명하신 분들이 연락을 주신 게 신기했다. 처음엔 곡을 듣고 ‘내가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제시해주신 비전, 색깔에 제 목소리를 입힌다면 참신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겨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합류하게 됐다”고 답했다.

“장미여관이 끝난 지는 약 1년 정도 됐어요. 작년 이맘때쯤 해체한다고 발표했었으니까요. 하이브로를 준비한 건 올 초. 상재와 만났었고, 동하를 만난 건 6월쯤이에요. 경섭이는 한 달 전에 나갔었고 호용이는 그 전부터 알았으니까 이렇게 만난 건 운명이에요. 밴드는 팀워크가 중요하잖아요? 팀워크가 안 좋으면 다른 게 좋더라도 깨지기 쉽더라고요. 저는 해체란 걸 해봤으니까. 호용이도 착하고, 동하도 너무 착하고요. 새 멤버들을 잘 만났어요. 앞으로는 걱정 없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윤장현)

▲ 하이브로가 새 출발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단뮤직컴퍼니 제공

배상재는 ‘노래하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힘을 믿고 있었다. 그는 “누군가는 ‘노래하자’에 대해 ‘장미여관 해체한 뒤의 이야기다’, ‘하이브로 이야기다’, ‘누구 이야기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 ‘노래하자’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면서 “어릴 때 안 다쳐본 사람 없듯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 싶었다. 슬픔이든 희망이든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노래하자’에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로 전 후보로 있던 팀명 중 하나가 메이데이였어요. 우리의 삶 자체가 누군가에게 보내는 구조신호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희는 음악을 하니까 누군가가 보내는 구조신호에 음악으로 손을 잡아줄 수 있는 거고요. 1년 동안 쉬면서 응원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그 응원에 보답하는 길은 좋은 음악을 만드는 수밖에 없어요. 하이브로는 앞으로 이런 것에 중점을 줘서 모두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슬로우 폴은 “좋은 음악, 좋은 모습을 들려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긴다. 좋은 콘텐츠로 여러분께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장현 역시 “곧 있으면 연말이지 않나. 저희의 근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셨을 텐데, 그만큼 저희도 무대가 그리웠다. 예쁜 동생들과 다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참 행복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한편, 하이브로는 내달 중순 또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자체 공연도 준비 중이다. 멤버들은 “12월 넘어 내년 봄쯤 되면 작게라도 공연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BEST Entertainment / Football Friends 글이 주는 감동. 베프리포트
<저작권자 © 베프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제휴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ㆍ광고문의
주식회사 베프리포트  |  T/F 02-521-1793
등록번호 : 경기 아 51330  |  등록 및 발행연월일 : 2015년 11월 2일
제호: 베프리포트   |  발행인·편집인 : 정일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최민솔
발행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46길 20 선인빌딩 6F,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248번길 40
대표문의 : 1one@beffreport.com  |  보도자료 : press@beffreport.com
Copyright © 2019 베프리포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