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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마흔파이브 “유산슬·김영철 선배와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② (인터뷰)“개가수 유행? 우리만의 브랜드 위한 것... 경쟁 구도는 잘 된 일”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11.23 17:10
▲ 마흔파이브가 데뷔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남자들이 ‘센치’해진다는 나이, 마흔.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를 생각하게 되는 나이 마흔을 앞두고 모인 다섯 남자가 있다. 이름하야 마흔파이브. 남자들의 로망 ‘밴드’를 꿈꾸며 마흔대로 살지 말고 마음대로 살자고 모인 김원효, 허경환, 박영진, 박성광, 김지호 이야기다. KBS 2TV ‘개그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들이 갑자기 신인 가수를 자처한 내막은 무엇일까.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베프리포트와 마주한 김원효는 마흔파이브를 결성한 계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이걸로 돈 벌려고 하시는 줄 안다. 남들이 음원 낸다고 해서 낸 것은 아니다”라며 “저희 모두 유행을 갖고 있지만, 이건 방송국 것이다. 우리의 것, 내 것을 만들고 싶어서 팀을 꾸렸다. 이건 마흔파이브란 이름의 새 브랜드와 콘텐츠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박영진은 “가요계에 큰 획을 긋겠다고 나온 건 아니다. 물론 노래로 시작을 했지만, 마흔 살의 마흔파이브라는 콘텐츠로 새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개가수(개그맨+가수)라 하는 유산슬(유재석) 선배님, 김영철 선배님과 동일선상에 놓인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성광은 “요즘은 영역이 나뉘지 않는 게 트렌드인 것 같다. 가수가 연기도 하고 연기자가 노래를 내기도 한다. 개그도 그렇다. 영역 침범이 아니니까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후배들도 저희를 보고 여러 가지에 도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마흔파이브가 데뷔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메이크스타, 라라미디어 제공

허경환은 “양옆에 유산슬과 김영철이라는 날개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설렌다. 세 팀이 개가수란 흐름을 같이 탔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이슈가 되어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희 나름대로는 가요계를 흔든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경쟁 구도가 된 건 잘 된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흔파이브 멤버들은 ‘개가수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김원효는 “유산슬 선배나 김영철 선배는 혼자 활동하시지 않나. 외로울 수도 있으니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저희야 큰 수확이다. 서로 잘 되어서 컬래버레이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광도 “요즘 ‘미스트롯’ 멤버 분들도 모여서 공연을 하지 않나. 개가수들도 ‘미스트롯’처럼 전국 공연을 하면 되게 잘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마흔파이브는 지난달 24일 첫 번째 싱글앨범 ‘두 번째 스무 살’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스물마흔살’은 불혹을 앞둔 다섯 남자의 청춘에 대한 애틋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 희망을 담은 곡이다. ‘따르릉’, ‘복을 발로 차버렸어’ 등을 프로듀싱한 가수 홍진영(갓떼리 C)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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