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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디에이드 “다양한 목소리로 노래한 ‘사랑론’, 정규로 낸 이유는…”① (인터뷰)“다양한 감정을 다양한 목소리로... ‘진짜 열심히 준비했구나’란 말 듣고 싶어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11.21 14:56
▲ 디에이드가 첫 번째 정규앨범 '사랑론'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에이드뮤직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디에이드로 시작하고 나서 첫 정규앨범이라는 그 자체가 되게 뿌듯하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싱글앨범, 미니앨범 다 소중하지만 정규앨범은 또 쌓아가는 느낌이 있잖아요? 사실 누가 들어주실까, 그런 고민이 두려웠지만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했기 때문에 이제는 정규라는 타이틀을 걸고 앨범을 내도되겠다 싶었죠.”

지난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혼성듀오 디에이드(김규년, 안다은)의 말이다. 디에이드는 21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첫 번째 정규앨범 ‘사랑론’을 발매한다. 사랑에 관한 감정을 디에이드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음반에는 타이틀곡 ‘변했어’를 포함해 ‘너를 담다’와 ‘내 사랑은 너로 끝이 났어’, ‘사랑에 빠진 순간’, ‘애매한 사이’, ‘만약에 나’, ‘인정 못 해’, ‘Rainy(레이니)’, ‘보고싶어요’, ‘쉬어가도 돼요’, ‘하얀 눈꽃처럼’, ‘달라졌을까, 우리’ 등 총 13곡이 담겨 있다.

“저희를 인디가수로 분류하시지만, 사실 저희의 강점은 발라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중 제일 자신 있는 건 사랑 노래고요. 사랑 노래는 주제가 ‘나’이기 때문에 듣는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노래를 들으셔도 모두 본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실 수 있을 거예요. 하나하나 매끄럽게 흘러가는 곡이라 듣는 데에 어려움도 없으실 거고요.” (안다은)

▲ 디에이드가 첫 번째 정규앨범 '사랑론'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에이드뮤직 제공

‘변했어’는 사소한 변화로 이별을 눈앞에 둔 연인에 대해 노래한 곡으로, 안다은의 청아하면서도 슬픔을 간직한 음색이 돋보인다. 김규년은 “사랑부터 이별의 모든 과정을 사랑이라 생각한다. 특히 ‘변했어’는 가사가 굉장히 현실적이라 공감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타이틀로 선정했다”면서 “요즘은 사람들이 싫증을 빨리 느끼는 것 같다. 연인 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변하지 않나. 자꾸 이별을 하는 주위 사람들도 많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또 안다은은 “‘변했어’는 곡 제목처럼 사랑을 하던 연인 중 한 명이 변해서 ‘너 참 변했어’라고 말하는 노래다.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격해지면서 높은 고음까지 치닫는, 아주 힘든 곡”이라며 “타이틀 선정 기준에 차트를 빼놓고 논할 수 없었다. 정규앨범인 만큼 차트 인을 꼭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규년의 말에 따르면 이번 음반은 여름이 오기 전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가을쯤에 발매하고 싶었는데 겨울이 너무 빨리 와버렸다”고 웃음을 터뜨린 그는 “사랑이란 보편적인 감정 속 다양한 상황들을 담았다. 하나의 주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안다은은 “‘사랑론’이란 제목은 김규년 씨가 지은 거다. 사랑을 정의함에 있어서 보통 빨간 하트를 떠올리는데, 사실 보이지 않는 거다. 정형화 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를 것이고, 그래서 다양한 감정을 다양한 목소리로 노래하려고 했다. 곡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어떤 노래는 10대처럼, 어떤 노래는 20대처럼, 또 어떤 노래는 30대처럼 불렀다”고 부연했다.

▲ 디에이드가 첫 번째 정규앨범 '사랑론'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에이드뮤직 제공

안다은이 언급한 ‘차트 인’은 앨범을 낸 가수라면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문제다. 어쿠스틱 콜라보로 활동했을 당시 ‘묘해, 너와’, ‘너무 보고싶어’, ‘그대와 나, 설레임’ 등으로 차트를 휩쓴 바 있는 그들은, 그간 급변한 차트 상황을 지켜봤다고 했다.

김규년은 “요즘 가요 시장에서는 정규앨범 자체가 시도이고 도전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샘물 같은 앨범이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안다은은 “보너스 트랙까지 13곡인데 그 중 절반으로 타이틀곡 경합을 벌였다. 안 되면 싱글로 빼자고 했을 만큼 아까운 곡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앨범에 수록한 건, 자부심을 가지기 위해서”라며 “이번 앨범을 들으신 분들이 ‘디에이드 진짜 열심히 했구나’, ‘이건 진짜 음악이구나’란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의 생각이 고스란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새 앨범을 낸 디에이드는 각종 콘텐츠를 공개함으로써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또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영등포아트홀에서 ‘사랑론’이란 이름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채비를 하고 있는 디에이드는 “거의 다 완성이 된 상태다. 조만간 다시 완벽해질 것”이라며 “이번엔 정규앨범을 내고 하는 공연이기 때문에 음악인으로서의 디에이드를 보여드리고자 성장에 초점을 두고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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