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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입대’ 빅스 레오 “기운 차릴 수 있었던 건 별빛 덕분... 잘 다녀올게요” (전문)“2013년 11월부터 공황장애·우울증 겪어...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11.14 20:36
▲ 빅스 레오가 공식 팬카페에 편지를 올려 공황장애 및 우울증으로 12월 2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음을 알렸다 / 사진: 젤리피쉬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인기 보이그룹 VIXX(이하 빅스) 레오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진심을 전했다.

레오는 14일(오늘) 오전 빅스 공식 팬카페에 ‘나의 뮤즈 별빛(빅스 팬클럽)들에게’란 제목의 편지를 올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다. 저에 대해 많은 걸 아는 팬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이야기이기도 한데, 저는 2013년 11월 빅스 월드 투어 팬미팅을 할 때부터 시작된 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다. 지금까지 꾸준히 약을 잘 먹으며 더 나빠지지 않게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다. 가장 먼저는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레오는 “저에게 직접 표현은 못하고 불안해하시며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빅스로 지내는 7~8년 동안 너무 힘들어 멈추고 싶었던 많은 순간에도 다시 기운 차리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었던 건 ‘별빛’ 우리 뮤즈들 덕분이었다. 그대들이 있기에 지금의 저도 존재한다”면서 “받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고마운 마음보다 늘 미안한 마음이 더 크지만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며 잘 다녀오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레오는 “늘 힘이 되어줘서 그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고 지켜줘서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언제나 중심이 되어준 우리 ‘별빛’들... 다시 한 번 또 다른 걱정을 준 거 같아서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저 택운(레오 본명)이 우리 동생들 친구 빅스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빅스로 데뷔한 레오는 ‘다칠 준비가 돼있어’, ‘저주인형’, ‘이별공식’, ‘사슬’, ‘도원경’ 등 숱한 히트곡을 내고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두 장의 솔로앨범도 발매했으며 ‘풀하우스’,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등 뮤지컬에서도 활약했다.

이하는 레오가 올린 편지 전문이다.

나의 뮤즈 별빛들에게. 안녕 별빛들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던 이야기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 아시다시피 저는 90년생이고, 12월 2일 조금 늦은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일반적인 입대가 아니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됐어요. 저에 대해 많은 걸 아는 팬분들은 이미 알고 계신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저는 2013년 11월 빅스 월드 투어 팬미팅을 할 때부터 시작된 심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 왔어요. 지금까지 꾸준히 약을 잘 먹으며 더 나빠지지 않게 치료하고 있고요.

오래전부터 건강하게 군 복무를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기에 늦은 입대를 하는 지금에도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장 먼저는 제가 아파서 걱정하실 많은 분들께, 또 어쩌면 실망하실 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저에게 직접 표현은 못하고 불안해하시며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는걸 너무나 잘 알고 있어요. 빅스로 지내는 7~8년 동안 너무 힘들어 멈추고 싶었던 많은 순간에도 다시 기운 차리고 바르게 걸어갈 수 있었던 건 ‘별빛’ 우리 뮤즈들 덕분이었어요. 그대들이 있기에 지금의 저도 존재합니다.

8년간 저를 서포트 해주시고 빅스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고 싶어요. 여러분 덕분에 지금의 제가, 그리고 빅스가 있습니다. 이 감사함 고마움 절대 잊지 않고, 여러분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노래로 보답하는 정택운, 그러한 여러분의 ‘뮤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받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고마운 마음보다 늘 미안한 마음이 더 크지만 거기에 보답할 수 있게 더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늘 힘이 되어줘서 그리고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고 지켜줘서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중심이 되어준 우리 ‘별빛’들... 다시 한 번 또 다른 걱정을 준 거 같아서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저 택운이 우리 동생들 친구 빅스 잘 부탁해요. From. 택운이가 오래갈 수 있게 제가 더 잘할게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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