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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10년차' 안송이, 'ADT캡스 챔피언십'서 감격의 첫 우승안송이, 237번째 대회서 감격의 첫 우승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11.11 14:19
▲ 237번째 대회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안송이 / 사진: KL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투어 10년차 안송이(KB금융그룹)가 2019 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서 감격의 첫 우승을 일궈냈다.

10일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파72/6,632야드)에서 막을 내린 'ADT캡스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 원, 우승 상금 1억2천만 원)서 안송이가 최종합계 9언더파로 237번째 대회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36개 대회서 준우승만 3번을 차지한 안송이는 "전반에 흐름이 좋지 않아서 위기가 있었다. 잘 극복하고 10년 만에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기다려주신 팬들께 큰 선물을 드린 것 같아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안송이는 오랜 기간 믿음을 보여준 후원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다른 선수들이 장난식으로 어떻게 KB에 들어갔냐고 물을 때도 있었다"고 운을 뗀 안송이는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의 짐이 무거웠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최대한 빨리 우승을 해서 선물도 드리고 그런 말들이 나오지 않게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10년 만에 스폰서에 선물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세 차례나 준우승에 머물렀던 안송이는 "우승권에 가면 심리적으로 불안한 게 많았다. 정신력적인 측면서 많이 부족했다. 몸이 떨려서 스윙 컨트롤이 되지 않을 정도였다. 올 시즌 하반기부터 캐디 겸 코디로 함께하고 있는 장서원 프로의 도움이 컸다. 나보다 1살 어린 동생이지만 친구처럼 지내며 긴장을 풀어준다. 이번 대회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끝으로 20대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안송이는 "한국서는 30대가 되면 노장 소리를 듣는다. 30대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우승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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