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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샤밀 자브로프, "권아솔? 생각보다 강해... 제대로 혼내주고 싶었다"샤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권아솔 제압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11.10 12:31
▲ 권아솔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따낸 샤밀 자브로프 / 사진: 로드FC 제공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샤밀 자브로프(35, AKHMAT FIGHT CLUB)가 권아솔(33, FREE)을 꺾은 소감을 전했다.

샤밀은 지난 9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펼쳐진 '굽네몰 로드FC 056'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권아솔을 제압했다.

경기 후 샤밀은 “전에 말했다시피 빨리 끝장내고 싶었다. 2주 뒤에 다른 시합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경기했다. 권아솔이 나의 사촌동생 하빕에게 한 도발 때문에 제대로 혼내주고 싶었다. 그런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샤밀과 그의 사촌동생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경기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권아솔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경기 내내 샤밀은 권아솔을 그라운드에 가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자신의 플랜대로 경기를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였다.

샤밀은 “원래 권아솔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만수르와의 시합에서도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었다. 근데 막상 싸워보니까 생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권아솔이 시합 준비를 많이 했다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샤밀은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자 만수르 바르나위와 싸울 명분이 생겼다.

샤밀은 “아무래도 챔피언 벨트를 가지고 있는 만수르와 싸우고 싶다. 권아솔이 만수르와 나에게 졌고, 나는 만수르에 졌기 때문에 지금 만수르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수르가 아닌 다른 상대와 싸우더라도 자신 있다”며 리벤지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로드FC는 아주 좋은 단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 유럽의 여러 단체들과 계약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포기하고 로드FC를 선택했다. 한국에서 이만큼 응원을 받을지 몰랐다. 근데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아주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2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리그인 '굽네몰 로드FC 057 더블엑스(XX)'를 개최한 뒤 연말 시상식과 송년의 밤 행사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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