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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관중에 욕설’ 자카, 아스널 주장직 박탈... 새 캡틴 오바메양자카, 에메리 감독과 상의 후 결정 받아들여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11.06 14:06
▲ 아스널 주장완장을 내려놓게 된 그라니트 자카 / 사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교체 아웃 도중 홈팬들을 향해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진 아스널의 그라니트 자카가 주장 완장을 내려놓는다.

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은 비토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원정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서 “자카와 대화를 나눴다. 그가 더 이상 주장단에 속할 수 없다고 말했고 그는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자카는 지난달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0라운드 홈경기서 후반전 교체 아웃됐다. 자카가 교체 아웃 되는 순간 홈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이에 자카 역시 도발적인 제스처와 함께 욕설로 대응했다.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은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자카는 사과문을 통해 “시간을 갖고 지난 일요일 내가 했던 행동들을 돌아봤다”고 운을 뗀 뒤 “성급한 반응보다는 해당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몇 주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욕적인 비난들이 이어졌고, 이것들이 내 감정을 휘저었다.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결국 자제력을 잃고 말았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구단을 서포트하는 팬들과 나의 팀에게 무례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것은 나의 의도가 아니었고, 사과한다. 처음처럼 상호 존중하고, 함께 긍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카는 보르도로 떠난 코시엘니의 후임자로 지난달 아스널의 공식 캡틴이 됐다. 지난 2016년 묀헨 글라드바흐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자카는 롱패스를 활용한 빌드업, 호쾌한 중거리슛 등 장점이 많지만, 가끔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받아 팬들의 비판에 휩싸였다. 올 시즌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한편, 자카의 후임으로 간판 공격수 오바메양이 아스널의 주장 완장을 찰 예정이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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