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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생애 첫 상금왕 이수민, "올 시즌 내 점수는 90점"올 시즌 14개 대회 출전 우승 1회, 준우승 2회, 톱10 7회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11.05 12:09
▲ 2019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우승컵을 차지한 이수민 / 사진: KPGA 제공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이수민(26, 스릭슨)이 상금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2019 시즌 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온 이수민은 14개 대회에 출전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과 준우승 2회 포함 TOP10에 7회나 진입하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생애 첫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했다.

“부끄럽지만 올 시즌 점수를 매기면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를 주고 싶다”라고 운을 뗀 이수민은 “오랜만에 우승도 했고 데뷔 이후 최대 상금(469,948,101원)을 획득한 것에는 만족한다. 하지만 전체적인 시즌을 돌아봤을 때 1, 2라운드에 좋은 경기를 펼치다 3, 4라운드에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뒷심이 부족했던 점은 많이 아쉽다”라고 올 시즌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프로 전향 후 2015년 ‘군산CC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015년 ‘KPGA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뒤 2016년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이수민은 유럽무대로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KPGA 코리안투어 QT’를 공동 26위로 통과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이수민은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과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며 “그동안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부진한 성적이 계속되다 보니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라 특별하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 이수민의 플레이 모습 / 사진: KPGA 제공

2019 시즌 최종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이수민은 휴식 없이 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2019 시즌 웨이트 트레이닝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이수민은 현재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수민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상체 근육량이 증가해 샷 정확도가 예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이 생각대로 잘 안돼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할 때가 많았다. 자신 있던 부분이라 훈련에 소홀했다. 열심히 연습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2020 시즌 종료 후 군 입대를 계획 중인 이수민은 “우승을 2번 정도 더 하고 군대에 가고 싶다. 2019년을 위해서도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더 많은 땀을 흘릴 각오가 되어있다. 입대 전 데뷔 첫 ‘다승’과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2019 시즌 재기에 성공한 이수민이 다음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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