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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관중에 욕설’ 아스널 자카, “도 넘은 비난에 자제력 잃었다” 공식 사과"아내를 죽이겠다", "딸이 암에 걸리길 바란다" 계속된 모욕적인 비난에 자제력 잃어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11.01 13:32
▲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한 그라니트 자카 / 사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교체 아웃 도중 관중을 향한 욕설 논란에 휩싸인 그라니트 자카가 공식 사과했다.

1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에 자카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자카는 지난달 펼쳐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0라운드 홈경기서 후반전 교체 아웃됐다. 자카가 교체 아웃 되는 순간 홈팬들은 야유를 퍼부었고, 이에 자카 역시 도발적인 제스처와 함께 욕설로 대응했다. 차고 있던 주장 완장은 집어던지기까지 했다.

경기 종료 후 성난 아스널 팬들은 “자카의 주장직을 박탈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이 악화됐지만, 아스널과 에메리 감독은 자카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그라니트 자카의 사과문 전문 / 사진: 아스널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1일 공개된 자카의 사과문에 따르면 자카는 경기장과 소셜미디어에서 팬들의 도 넘은 비난에 시달려왔다. 자카의 주장에 따르면 일부 극성 팬들은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아내를 죽이겠다”, “딸이 암에 걸리길 바란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자카는 “시간을 갖고 지난 일요일 내가 했던 행동들을 돌아봤다”고 운을 뗀 뒤 “성급한 반응보다는 해당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몇 주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욕적인 비난들이 이어졌고, 이것들이 내 감정을 휘저었다. 한계점에 도달한 상황에서 결국 자제력을 잃고 말았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구단을 서포트하는 팬들과 나의 팀에게 무례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이것은 나의 의도가 아니었고, 사과한다. 처음처럼 상호 존중하고, 함께 긍정적으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카는 보르도로 떠난 코시엘니의 후임자로 지난달 아스널의 공식 캡틴이 됐다. 지난 2016년 묀헨 글라드바흐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자카는 롱패스를 활용한 빌드업, 호쾌한 중거리슛 등 장점이 많은 선수지만, 가끔 거친 플레이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받아 팬들의 비판에 휩싸였다. 올 시즌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은 바 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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