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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L리포트] 리버풀 여성팀, 최초로 안필드서 리그 경기 치른다리버풀 여성팀, 남성팀과 동일하게 안필드에서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10.25 16:56
▲ 역사상 처음으로 안필드에서 에버튼과 WSL 경기를 치르는 리버풀 여성팀 / 사진: 리버풀 위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리버풀 위민 FC가 역사상 처음으로 안필드에서 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오는 11월 7일 리버풀 위민은 에버튼 위민과 안필드에서 ‘2019-20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축구리그(WSL)’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버풀 여성팀이 안필드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3년 아스널과의 FA컵 준결승(1-3 패)전 이후 6년 만이다.

리버풀 여성팀이 컵 대회가 아닌 안필드에서 리그(WSL)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리버풀 여성팀은 트랜미어 로버스의 홈구장 프렌튼 파크(약 16,500석 규모)서 홈경기를 치러왔다.

리버풀 위민의 젭슨 감독은 “갈 길이 멀지만, 여자축구 팀들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리버풀 구단은 커다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WSL 여러 팀들은 남성팀과 동일한 홈구장에서 리그 경기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지난달 조소현이 활약 중인 웨스트햄 위민은 2,000석 규모의 러시 그린이 아닌 남성팀과 동일한 런던 스타디움서 토트넘과 홈경기를 치렀다. 지소연이 활약 중인 첼시 위민도 WSL 개막전을 남성팀과 동일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가졌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의 여자축구를 향한 관심은 최근 프랑스서 개최된 여자월드컵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잉글랜드 여자축구 대표팀이 4강까지 오르면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것. 잉글랜드는 우승을 차지한 미국에 4강전서 1-2로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축구 규모가 커지는 것은 반가운 일이나, 질적인 향상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대부분의 구단이 관중석을 채우기 위해 ‘공짜 티켓’을 뿌리거나 지역사회 및 어린이들에 무료 개방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역사적인 안필드에서의 ‘머지사이드 더비’를 앞둔 리버풀 위민은 올 시즌 WSL 4경기서 1무 3패로 12개 구단 중 11위로 처져있다. 리버풀 위민이 안필드의 홈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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