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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북한] ‘손흥민 풀타임’ 벤투호, 평양 원정서 0-0 무승부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10.15 20:39
북한 원정서 0-0 무승부를 거둔 대한민국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29년 만에 평양 원정을 떠난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피파랭킹 37위)이 무승부를 거뒀다.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펼쳐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라운드 북한(피파랭킹 113위)과의 원정경기서 한국이 0-0으로 비겼다.

당초 북한이 생중계를 거부하면서, TV 중계 없이 경기가 치러졌다. 4만 명의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손흥민과 황의조를 투톱으로 배치하는 4-4-2 전술을 가동했다. 정우영-황인범-이재성-나상호가 중원에 포진했고,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이 백4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반면 북한은 ‘북한 호날두’로 불리는 유벤투스의 한광성을 공격 선봉으로 내세웠다.

북한전 대한민국의 선발 라인업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대한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북한의 리영직, 리은철이 옐로카드를 받은 가운데, 한국 역시 김영권과 김민재가 경고를 받는 등 거친 플레이가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벤투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나상호 대신 황희찬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 20분과 34분에는 각각 황인범과 황의조를 빼고 권창훈과 김신욱을 투입해 총공세를 폈지만 끝내 북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시아지역 2차예선 세 경기서 2승 1무를 거둔 한국(10)은 북한(3)에 골득실에서 앞서 H조 선두를 유지했다.

월드컵 2차예선은 총 40개국이 참가해 5개 팀 8개 조로 나뉘어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팀당 8경기씩 치러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과 2023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11월 14일 레바논과 4차전을 치른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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