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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8R] 맨시티, 홈에서 울버햄튼에 0-2 충격패... 우승 경쟁 적신호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10.07 00:44
맨시티 원정서 2-0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 / 사진: 울버햄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시즌 초반부터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홈에서 울버햄튼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의 8라운드 홈경기서 맨시티가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2골을 내주고 0-2로 패했다.

점유율 약 75%를 확보한 맨시티는 슈팅 18개를 때렸지만, 정작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다. 반면 울버햄튼은 총 7개의 슈팅 중 2개의 유효슈팅으로 2골을 만들어내는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맨시티는 후반 22분 다비드 실바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실점 위기를 넘긴 울버햄튼은 후반 35분 칸셀루의 패스미스로부터 시작된 역습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역습 상황서 공을 운반한 히메네스가 트라오레에게 패스를 건넸고, 트라오레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선제골로 예열을 마친 트라오레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로 맨시티에게 쓰라린 패배를 안겼다. 역습 상황서 히메네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트라오레가 선제골 장면과 비슷하게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빅6팀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울버햄튼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러나 지난 왓포드와의 7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급기야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으로 바쁜 맨시티의 발목을 잡는 데 성공했다.

맨시티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낸 아다마 트라오레 / 사진: 울버햄튼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다부진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로 주로 역습 첨병 역할을 수행해온 트라오레는 지난해 9월 이후 득점이 없었지만, 강호 맨시티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1부리그 경기서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꺾은 건 지난 1979년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가 EPL서 치른 최근 45경기서 득점에 실패한 것은 지난해 5월 허더스필드전과 이번 울버햄튼전이 유이하다.

울버햄튼전 패배로 맨시티(승점 16)는 8라운드까지 전승을 기록한 1위 리버풀(승점 24)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8라운드서 본머스를 꺾은 3위 아스널에게는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최근 맨시티는 주축 센터백인 라포르테와 스톤스가 부상으로 빠져 시름이 깊은 상황이다. 울버햄튼전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를 중앙수비수로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썼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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