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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손가락 욕설' 김비오에 3년 자격정지 중징계
박경식 기자 | 승인 2019.10.01 14:17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설로 KPGA 코리안투어 3년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비오 / 사진: KPGA

[베프리포트=박경식 기자] 갤러리를 향한 손가락 욕설로 논란에 휩싸인 김비오(29, 호반건설)가 KPGA 코리안투어 3년 자격정지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1일 KPGA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PGA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비오에 자격정지 3년, 벌금 1,000만 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로써 김비오는 2019년 10월 1일부터 오는 2022년 9월 30일까지 KPGA 주최 및 주관(공동주관 포함)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19 DGB금융그룹 Volvik(볼빅) 대구경북오픈' 우승으로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김비오는 2019 시즌 코리안투어서 거둔 모든 기록 순위서 제외됐다.

KPGA 김규훈 상벌위원장은 "
김비오 선수는 프로 자격을 갖춘 선수로서 굉장히 경솔한 행동을 했고, 이에 합당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했다. 물론 대회가 끝난 뒤 반성과 사죄의 뜻을 보였고 개인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돌이킬 수 없는 행동으로 KPGA의 모든 회원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위상을 떨어뜨렸다. 다시는 이런 일을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상벌위에 출석해 무릎을 꿇은 김비오는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갤러리분들을 비롯해 동료 선수와 스폰서, 협회 등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모든 것은 협회의 결정에 따를 것이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협회의 결정에 모든 걸 따르겠다.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 앞으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함을 가지고, 프로 선수이기 전에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겠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과 대회 스폰서 관계자 분들께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갤러리 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과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인성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프로 선수들은 팬이 있어야 존재한다. 대중의 관심이 있어야 대회가 열리고 TV를 통해 중계되며 결과가 언론에 의해 쓰인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상심이 컸을 팬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들이 활동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김비오는 지난 29일 대구경북오픈 최종라운드 16번홀서 스윙을 하는 도중 휴대폰 카메라 촬영음이 들리자, 해당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한 뒤 클럽으로 코스를 훼손해 물의를 일으켰다.

박경식 기자  press@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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