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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아스널 에메리 감독, “왓포드 압박에 고전했어”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9.16 14:58
▲ 왓포드전 무승부에 대한 소회를 밝힌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 / 사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왓포드 원정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6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서 펼쳐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전반 21분 만에 터진 오바메양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아스널은 오바메양이 전반 32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왓포드의 공세가 거세지자 아스널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왓포드의 거센 압박에 잦은 실수가 나왔고, 결국 골키퍼부터 시작되는 후방 빌드업 과정서 소크라티스의 패스미스로 만회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후반 막판에는 수비의 핵 루이스가 페널티킥을 내줘 결국 2-2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후 발표된 통계는 처참했다. 왓포드에게 무려 31개의 슈팅을 내준 아스널은 레노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자칫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후반전 들어 경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의 계획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압박을 뚫고 미드필더들에게 공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러지 못했고, 경기도 지배하지 못했다”고 패배의 원인을 꼽았다.

에메리 감독의 교체카드 활용도 도마 위에 올랐다. 중원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던 세바요스 대신 후반 초반 신예 윌록을 투입한 것. 이에 대해 에메리 감독은 “오늘 날씨가 매우 더웠다. 후반전에는 좀 더 쌩쌩한 선수가 필요했다. 후반전 내내 3장의 교체카드를 통해 어떻게 피지컬적으로, 또 전술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답했다.

한편, 올 시즌 2승 2무 1패를 거둔 아스널은 리그 7위에 머물렀다. 반면 시즌 초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꼴찌로 처진 왓포드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키케 감독 체제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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