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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4R] ‘손흥민 PK 획득’ 토트넘, 아스날과 2-2 무승부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9.02 12:50
▲ 아스널과의 원정 '북런던 더비'서 2-2로 비긴 토트넘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4라운드 원정경기서 토트넘이 2-2로 비기며 3경기 무승 행진(2무 1패)을 이어갔다.

홈팀 아스널은 이른바 ‘오페라’ 트리오로 불리는 오바메양-페페-라카제트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아스널의 중원은 샤카를 축으로 귀엥두지-토레이라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레노가 꼈다.

원정팀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응수했다. 최전방 케인을 필두로 2선에 손흥민-에릭센-라멜라가 포진해 공격을 전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선발서 제외했던 베르통언을 중앙수비수로 기용하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아스널이 공격 주도권을 쥐었다. 아스널은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집중 공략했다. 전반 1분과 5분 아스널의 왼쪽 풀백 콜라시나츠가 두 차례 오버래핑을 감행해 토트넘의 측면을 돌파했지만 슈팅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10분 라카제트가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빗맞았다.

토트넘은 역습으로 대응했다. 특히 발 빠른 손흥민이 첨병 역할을 수행하며 물꼬를 텄다. 전반 10분 역습 상황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라멜라에게 스루패스를 내줬고, 라멜라의 슈팅이 레노 골키퍼 맞고 흐른 것을 문전으로 쇄도한 에릭센이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토트넘은 계속해서 에릭센-손흥민을 앞세운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전반 15분 에릭센이 박스 앞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레노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전반 18분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박스 앞에서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노렸지만 레노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손흥민은 전반 38분 박스 안에서 샤카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문 왼쪽 구석을 겨냥한 킥으로 스코어 2-0을 만들면서 토트넘이 기세를 올렸다.

아스널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프리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라카제트가 페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 만회골을 터뜨린 아스널은 후반 시작과 함께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 후반 33분 로 셀소와 교체 아웃된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전 들어 아스널의 미드필더들이 측면으로 활동 폭을 넓히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귀엥두지는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로 아스널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아스널이 공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후반 6분 아스널은 레노 골키퍼가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14분에는 에릭센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케인의 슈팅이 아스널의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15분 라멜라를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알리를 투입했다.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 역시 후반 18분 토레이라 대신 세바요스를 투입해 총공세를 폈다. 세바요스가 투입 후 2분 만에 아크 정면서 묵직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요리스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후반 26분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2선서 공을 잡은 귀엥두지가 로빙패스를 뿌렸고,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든 오바메양이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을 빼고 이적생 로 셀소를 투입해 결승골을 노렸다. 후반 34분 아스널이 프리킥 상황서 골문을 열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토트넘의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소크라티스에 엉켜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양 팀의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이로써 아스널은 지난 리버풀전 패배에 이어 2경기 무승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3경기 무승 침체에 빠졌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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