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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SNS] 구혜선, 안재현 입장문에 재반박 “섹시하지 않아 이혼하고 싶다고” (전문)“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 지금도 좀비되어 있었다”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8.21 23:31
▲ 구혜선이 안재현의 글을 재반박했다 / 사진: MBC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배우 안재현, 구혜선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폭로글에 대한 수위가 점차 세지고 있다.

21일(오늘)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이 남긴 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안재현의 입장을 반박했다. 앞서 안재현은 이날 오후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면서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며 구혜선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 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면서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아들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여 어머니 집에 에어컨도 없다고 하시기에 달아드리고 세탁기, 냉장고도 놓아드렸다”며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그때부터 이혼, 이혼 노래를 불렀다”면서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구혜선은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했다.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 지금도”라며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전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혜선이 이에 맞서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한편, 안재현과 구혜선은 2015년 KBS 2TV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5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tvN ‘신혼일기’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달콤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부부이기에 이들의 파경에 대중이 큰 충격을 받았다.

이하는 구혜선이 올린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안재현 씨가 남긴 글을 보고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합의금을 받았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드리고 싶은데요. 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 달라 말한 금액이고요.

현재 안재현 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삼 만원씩 삼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 했습니다.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습니다.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들 낳아주신 어머니께 감사하여 저는 아직 어머니 집에 에어컨도 없다시길래 달아드리고 세탁기도 냉장고도 놓아드렸습니다. 물론 그 날도 다투었습니다.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 중이 아닐 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 거라면 나가달라고 했던 겁니다.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러왔습니다.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아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습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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