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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퍼퓸’ 김민규 “제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모르잖아요”② (인터뷰)“‘남자가 사랑할 때’ 속 황정민 선배님 같은 캐릭터도 꼭 해보고 싶어요”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7.30 12:44
▲ 배우 김민규가 '퍼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저는 욕심쟁이에요. 뮤지컬, 연극, 단편영화, 독립영화 다 욕심이 나요. 도전해보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열정이라면 열정일까요? 아무도 제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모르는 거잖아요.”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민규의 눈이 반짝였다.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다. 그는 “과할 정도로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스타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끝장 보는 스타일’은 배우로서의 삶을 사는 데에 꽤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웨이크보드, 볼링 같은 취미 생활을 할 때도 “이런 것들이 내가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거야”란 생각으로 임한다고 했다.

“저는 배우잖아요. 명분이 있어야 해요. 배우로서의 명분을 두면 거기서부터 열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나중에 볼링선수 캐릭터를 맡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요? 하하.”

▲ 배우 김민규가 '퍼퓸'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규는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 장르, 캐릭터를 줄줄 읊었다. 끝이 없었다. 데뷔 초부터 인터뷰를 할 때 마다 꼭 이야기했다던 작품은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였다. 그는 “그런 진한 로맨스 속 비운의 주인공도 해보고 싶고 ‘베테랑’의 유아인 선배님처럼 정말 센 악역도 해보고 싶다”며 “진지한 것, 사이코 같은 면이 있는 것, 달콤한 것, 그냥 모든 걸 다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민규는 “‘남자가 사랑할 때’를 보고 진짜 사랑을 배웠다. ‘저렇게까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구나’란 걸 알았다”며 “황정민 선배님의 연기를 보니 저도 제가 궁금해지더라. 저도 모르던 제 모습이 나올 수도 있지 않나. 저도 그런 지점으로부터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퍼퓸(연출 김상휘·극본 최현옥)’은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민규는 극 중 ‘아시아 프린스’라 불리는 톱스타 윤민석 역으로 열연, 지상파 첫 주연작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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