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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걱정 끼쳐 송구... 하루빨리 충격 벗어나 훈련 매진" (공식입장)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6.27 10:47
▲ 쇼트트랙 황대헌 / 사진: 브라보앤뉴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최근 임효준(23, 고양시청)의 성희롱성 행위로 피해를 입은 황대헌(20, 한국체대)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7일 황대헌은 소속사 브라보앤뉴를 통해 "쇼트트랙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국민분들과 팬분들, 그리고 가족 및 지인분들에게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서 진행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강화훈련에 참가했다. 훈련 후 휴식시간에 동료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내렸고, 황대헌은 당시 여자선수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해당 행위에 심한 모멸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 쇼트트랙 임효준 / 사진: 브리온컴퍼니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는 "임효준이 황대헌 선수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길 원하고 있다"며 "현재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하여 사과를 시도하고 있지만, 상호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다. 지금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황대헌은 "저는 현재 소속팀으로 돌아와 자신을 추스르며 다시 훈련에 임하고 있지만,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외부와의 접촉을 삼가고 있다"며 "아직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 국가대표 본연의 임무인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곧 개최될 빙상연맹의 관리위원회 심의에도 성실히 임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빙상연맹 측은 대한체육회 권고에 따라 훈련 복귀 전 국가대표의 인성교육 및 인권교육, 성관련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행위자와 피해자에 대한 처분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7월 중 관리위원회에서 징계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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