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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리포트] 우리의 아쉬움을 달랠 겨울스포츠 - 아이스하키 ② 경기를 즐기기 위해
김성은 기자 | 승인 2015.11.13 11:28

[베프리포트=김성은 기자] 야구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 야구장에 가기 전에 가장 고민 하는 것은 아마 ‘규칙이 뭐지’가 아닌 ‘치킨을 먹을까, 햄버거를 먹을까’가 아닐까.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신경 쓰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식사를 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창구가 된 것이 야구 인기 요인의 상당수를 차지했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야구장에 가기에 앞서 규칙을 알고 간다면 옆 사람에게 질문하지 않고도 치킨과 햄버거 그리고 경기까지 한 번에 섭렵할 수 있다. 야구에서 플라이볼(뜬공)을 안다면 타자가 공을 쳤을 때 치킨을 먹다 냅다 내던지지 않고 기뻐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스하키도 마찬가지이다. 눈과 귀, 골이 들어갔을 때 소리 지를 입만 있다면 즐겁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의 규칙과 어떤 점에 집중하며 경기를 봐야 하는지 안다면 ‘처음’갔다는 생소함에 기죽지 않고 열렬히 경기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스하키의 특색

아이스하키는 타 종목과는 다르게 여러 특성을 가지고 있다.

격렬한 몸 싸움이 규칙에서 허용된다. 경기를 보다 보면 퍽은 저기 오른쪽 구석에 가 있는데 선수들은 경기장 한 가운데서 치고 박으며 싸움을 하고 있을 때가 있다. 퍽의 이동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격렬한 몸싸움을 보다 보면 그 즐거움은 배가 되기도 한다.

또한 링크 안에 골이 있기 때문에 골의 뒷부분도 경기장으로 간주된다. 슛이나 패스가 골 밖으로 벗어나더라도 플레이는 계속해서 진행된다. 그렇기에 경기가 빠르고 신속하게 이뤄진다.

야구나 축구처럼 선수를 교체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지 않다. 경기중이라도 6명 범위 이내라면 22명의 선수 모두 경기 내내 교체를 할 수 있다. 경기 자체가 워낙 빠르고 쉼이 없기 때문에 급격한 체력소모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경기규칙

게임 시간은 20분씩 3회 경기를 합해서 1시간이다. 각 20분을 1피리어드라고 하며, 각 피리어드 사이에 15분의 휴식을 취한다. 3피리어드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토너먼트에서는 10분씩 2회 연장전을 실시하며, 리그전에서는 무승부로 경기를 끝낸다.

아이스하키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손에 스틱을 들고 플레이를 하는 동시에 규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보디체크가 허용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위험한 플레이가 속출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경기규칙이 매우 까다롭고 많은 벌칙이 적용된다.

경기를 보다 보면 여러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하고, ‘왜 선수가 반으로 줄었지?’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반칙을 해서 퇴장을 당한 경우이다. 퇴장을 당하는 반칙의 경우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마이너 페널티 - 2분 동안 퇴장을 당하게 되는 반칙으로서, 팔꿈치, 무릎, 주먹, 스틱 등으로 가격하거나 손으로 잡거나 스틱으로 걸어 상대를 넘어뜨린 경우에 속한다.

메이저 페널티 - 5분동안 퇴장을 당하게 되는 반칙으로서, 마이너 페널티 부과 상황에서 상처가 났거나 과격한 행위를 했을 경우 부과되는 벌칙이다.

미스컨덕트 페널티 - 10분간 퇴장하게 되는 반칙으로서, 심판, 임원, 관중, 상대선수에게 폭언 또는 난폭한 행동을 했을 경우에 부과되는데 그 행위의 질에 따라 한 게임 출전정기, 또는 6개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엄한 벌칙이 부과되기도 한다.

경기장에 갈 때는

이번 15-16 아시아리그는 8월에 시작해서 2월에 정규게임을 마치고 3월에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8월 더운 여름에 시작하는 리그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스링크장에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따뜻한 옷을 필히 챙겨야 한다. '한 여름에 웬 담요!'라고 생각하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아이스링크장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관람을 하기 때문에 쉽게 추위를 느낄 수 있다.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옷을 필수로 챙겨야 한다. 또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경기장에서 제공하는 방석을 필히 챙겨 들어가야 한다.

따뜻한 국물이 있는 먹거리가 먹고 싶을 수 있지만, 안전상의 문제로 경기장 내에서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은 자제하기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커피나 따뜻한 음식,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은 어느 정도 경기를 관람하며 먹을 수 있다.

앞서 많은 경기 규칙을 설명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즐기는 마음이다. 따뜻한 옷과 열렬히 응원할 수 있는 목소리만 있다면 어느새 신속하고 빠른 경기에 정신을 놓고 즐기고 있을 것이다.

<사진> 안양종합운동장 안양한라 홈경기
참고자료- <스포츠과학> 아이스하키 2002, 고재정

김성은 기자  heladomango@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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