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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현장] “흔한 축구 예능 NO!” ‘으라차차 만수로’, 꿈을 위한 고생길 시작 (종합)김수로, 영국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 구단주 됐다... 이시영·카이·백호·럭키·박문성 총출동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6.21 16:43
▲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제 열정을 다시 일으키게 한 프로그램입니다. 좋은 일인 것 같아요. 그들도 좋고, 저희는 그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좋고요. 다소 열악하지만 열심히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수로)

21일(오늘) 오후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행은 KBS 김선근 아나운서가 맡았다. 현장에는 양혁 PD와 배우 김수로, 이시영,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 뉴이스트 백호가 참석했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지난해 10월, 새로운 꿈을 향해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한 배우 김수로와 축구를 사랑하는 이시영, 엑소 카이, 뉴이스트 백호, 박문성, 방송인 럭키가 이사진으로 의기투합해 좌충우돌 구단을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다.

▲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양혁 PD / 사진: KBS 제공

먼저 양혁 PD는 “처음 김수로 씨한테 구단을 인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게 가능해?’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가능한 이야기더라. 저희 프로그램 소재는 축구지만, 축구 예능은 아니다”라며 “김수로 씨의 꿈, 같이 계신 이사진의 꿈, 힘들게 축구하는 선수들의 꿈, 이 프로그램을 봐주실 시청자 분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고 싶다. 건강한 예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첼시 로버스’는 방송을 위해 만들어진 팀이 아니다. 그래서 현실에 방송이 다가가는 그 작업이 어려웠다. 저도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출연자들 그리고 선수들과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나눈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관계도 더 좋아졌다. 멤버들의 합도 너무 좋다. 제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치열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평소 첼시의 팬으로 잘 알려진 김수로는 “첼시는 내 팀이다. ‘내 팀’이 있다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구단주까지 되었다. 제가 구단을 인수하면서 얼마를 줬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돈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프로그램을 위해 ‘첼시 로버스’가 우승을 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들의 꿈을 위해 우승을 해야 하는 거다. ‘으라차차 만수로’도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이 본인의 꿈을 위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했다”고 거들었다.

“시간이 남아 ‘으라차차 만수로’에 합류했다”고 너스레를 떤 박문성은 “저도 해설을 오랫동안 해왔지만, 13부 리그에 선수들이 있는 줄 몰랐다. 선수들이 존재한다는 건, 꿈이 있다는 이야기다. 저희는 그 꿈을 지켜보고 왔다”며 “다만 그 선수들에게 제이미 바디처럼 만들어주겠다는 말은 못했지만, 저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다. 그러한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 / 사진: KBS 제공

백호 역시 선수들을 보며 많은 감정을 느꼈다고 했다. 백호는 뉴이스트로 데뷔할 당시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대세로 자리매김한 경우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을 전부 헤아릴 수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무대에 올라갔을 때와 같은 기분일까?’란 마음도 들었다. 제 능력이 닿는 한 도와드리고 싶다. ‘첼시 로버스’가 이제는 완전히 제 팀으로 느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이시영은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직업이 있다. 저도 데뷔를 28세에 늦게 했는데, 다른 직업이 있고 연기자라는 꿈을 꾸면서 생활했다. 그때 내 모습이 떠오르면서 선수들에게 감정 이입이 됐다”면서 “‘프로그램이라는 건 언젠가 끝이 있는데ㅡ 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기만 하고 끝내는 건 아닐까’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주 수로 오빠의 긴 계획을 들으면서 안심이 됐다. 그냥 하는 게 아니라 구단주의 큰 그림이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혁 PD는 “초등학생, 중학생이 봐도 될 만큼 최대한 친절한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이게 놀고 먹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선수들이 흘린 땀, 스포츠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깔깔깔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웃긴 예능은 아니지만, 보고 남녀 가슴 속에 뭐 하나 남는 프로그램으로 가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강조했다.

금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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