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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살라·오리기 골’ 리버풀,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에 2-0 승... 통산 6번째 우승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6.02 06:33
▲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통산 6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 / 사진: 리버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리버풀이 토트넘을 꺾고 통산 6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펼쳐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디보크 오리기의 골을 앞세워 토트넘을 2-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마네-피르미누-살라가 위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에는 파비뉴를 축으로 바이날둠과 헨더슨이 역삼각형 형태로 포진했다. 로버트슨-반 다이크-마팁-알렉산더 아놀드가 백4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알리송 골키퍼가 지켰다.

토트넘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케인을 필두로 2선에 손흥민-알리-에릭센이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3선에서는 시소코와 윙크스가 합을 맞췄고, 로즈-베르통언-알더베이럴트-트리피어가 백4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킥오프 23초 만에 리버풀의 마네가 박스 왼쪽에서 슈팅, 시소코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 기회를 잡은 리버풀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살라가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가르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9분 역습 과정서 에릭센이 뿌린 스루패스를 손흥민이 잡았고, 손흥민이 개인기를 시도했지만 알렉산더-아놀드의 블로킹에 걸렸다.

토트넘이 점유율을 높였지만, 리버풀의 조직적인 압박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28분 알더베이럴트가 리버풀의 압박을 피해 롱패스를 시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따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리버풀은 좌·우 풀백인 로버트슨과 알렉산더-아놀드의 간헐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38분 역습 과정서 박스 앞까지 접근한 로버트슨이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 알렉산더-아놀드와 경합하는 손흥민 / 사진: 토트넘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후반전 들어 토트넘은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리버풀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선 수비 후 역습 형태의 전술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리버풀의 클롭 감독은 후반 13분과 17분 피르미누와 바이날둠을 빼고 오리기와 밀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이에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 역시 후반 21분 윙크스를 빼고 모우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중반 이후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알리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슛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35분 박스 정면 먼 거리서 손흥민이 때린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슛도 알리송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37분 알리를 빼고 요렌테까지 투입한 토트넘은 후반 39분 왼쪽 측면서 에릭센이 감아때린 프리킥이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의 공세를 막아낸 리버풀은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서 오리기가 왼발로 쐐기골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가운데, 리버풀은 살라를 빼고 수비수 고메즈를 투입해 잠그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손흥민이 박스 왼쪽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알리송이 막아내면서 결국 우승컵은 리버풀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리버풀은 지난 2005년 이른바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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