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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오세훈·조영욱 골’ 한국, 아르헨티나 2-1 꺾고 16강 진출
정일원 기자 | 승인 2019.06.01 15:20
▲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대한민국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베프리포트=정일원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 남자축구 대표팀이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격파하고 16강에 올랐다.

1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서 한국이 오세훈과 조영욱의 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다.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아르헨티나에 이어 F조 2위로 16강행을 확정했다.

5-3-2 포메이션을 가동한 한국은 최전방에 오세훈과 이강인을 배치한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을 가동했다. 한국은 장신 공격수 오세훈의 제공권을 활용한 선 굵은 축구를 병행하며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오세훈과 짝을 이룬 이강인은 날선 왼발킥으로 아르헨티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반 4분 왼쪽 측면 먼 거리서 이강인이 왼발로 때린 중거리슛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향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처리한 프리킥을 수비수 이지솔과 로포 골키퍼가 경합하는 사이, 세컨볼을 조영욱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내 득점에 실패했다.

이강인을 필두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42분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왼쪽 측면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오세훈을 향해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뿌렸고, 오세훈이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전반전 1-0 리드를 잡은 대한민국 / 사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갈무리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후반전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중거리슛이 일가견이 있는 페레이라가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리는 등 계속해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한국의 밀집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역습을 통해 아르헨티나를 공략했다. 후반 12분 박스 왼쪽을 허문 정호진이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한 조영욱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역습 과정서 이강인의 예리한 스루패스가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2골차 리드를 허용한 아르헨티나는 주전 멤버인 알바레스와 가이치를 투입해 공세를 폈다. 한국 역시 체력이 소진된 오세훈과 조영욱 대신 발 빠른 엄원상과 김세윤을 차례로 투입해 라인을 끌어올린 아르헨티나의 수비 뒷공간을 호시탐탐 노렸다.

후반 막바지 아르헨티나가 총공세에 나섰지만, 한국은 이광연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리드를 사수했다. 후반 43분 아르헨티나가 페레이라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 골득실에 밀려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오는 5일 오전 0시 30분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과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정일원 기자  1one@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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