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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열혈사제’ 금새록 “배우로서 ‘열일’할 수 있는 지금이 좋아요”① (인터뷰)“액션 하고 싶었을 때 만난 ‘열혈사제’, 좋은 제작진·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죠”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4.30 09:14
▲ 배우 금새록이 SBS '열혈사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UL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KBS 2TV ‘같이 살래요’, 영화 ‘독전’, SBS ‘열혈사제’… ‘배우 금새록’을 대중의 머리에 각인시킨 작품이다. ‘배우 금새록’이라 부를 만한 필모그래피는 단 세 편. 최근 종영한 SBS ‘열혈사제(연출 이명우·극본 박재범)’도 포함해야 고작 세 편이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고작’이라 할 수 없다. 매번 궁금함을 자아내는 배우 금새록, 그는 “도전이 즐겁다”며 “쉬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요즘이 즐겁다”고 했다.

“배우로서 욕심이 있다면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거예요.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편이어서 그것만 잘한다면 여러 이미지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욕심이 있었는데 감사하게 ‘열혈사제’를 만난 거죠. 액션을 정말 해보고 싶었는데, ‘열혈사제’로 그 욕망을 해소할 수 있었어요.”

그는 ‘열혈사제’에서 서승아 역을 맡아 ‘대선배’ 김남길(김해일 역), 김성균, 이하늬 등과 호흡했다. 곱상하고 청순하고 여린 외모지만 실상은 완전 단순무식인 인물로, 한번 결심한 것은 무섭게 밀고 나가며 아무도 못 말리는 캐릭터다. 멘토로 삼을 만한 선배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사제인 김남길을 롤모델 삼아 강력팀 형사의 능력을 더 키워간다.

“승아는 정의롭지만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행동파잖아요. 욱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고, 자기주장도 강하지만 작가님께서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해주신 덕에 김남길 선배와의 케미가 살았던 것 같아요. 제가 김해일 신부님을 애매하게 짝사랑하는 듯한 묘사가 많은데, 저도 제 모습이 그럴 줄은 몰랐어요.” (웃음)

▲ 배우 금새록이 SBS '열혈사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UL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열혈사제’의 흥행 비결로 훈훈한 현장을 꼽았다. ‘애드리브의 신’이라 불리는 선배들 사이에서 자꾸만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기도 했단다. 브라운관 너머로 본 자신의 입꼬리가 실룩거리는 것은 결코 연기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런 호흡에 대한 칭찬들, 다 저를 예뻐해주셨던 선배님 덕분이죠. 저를 아껴주시지 않았다면 이런 호흡들이 나오지 못했을 거예요. 시청자 분들도 그러한 부분을 캐치해주셨던 것 같아요. 연기적으로도 그냥 인간적으로도 금새록 그 자체를 사랑해주셨어요.”

그는 “김남길 선배님을 비롯해 모든 선배님들이 본인보다 현장에 더 큰 신경을 써주셨고, 리드를 해주신 덕분에 끝까지 끈끈하게 작품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저에겐 길라잡이 그 자체였다. 현장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다. 며칠 전 다녀온 포상휴가에서도 술을 한 잔씩 주고받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회상했다.

“사실 ‘같이 살래요’ 종영 후 인터뷰에서 ‘액션 꼭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정말 운이 좋게 ‘열혈사제’를 만나게 된 거잖아요. 이런 캐릭터를 마침 만난 것에 힘을 얻었죠. 좋은 제작진 분들, 선배님들, 캐릭터… 금새록이란 친구는 서승아를 통해 성장했어요. 저는 이 작품을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 배우 금새록이 SBS '열혈사제' 종영을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UL엔터테인먼트 제공

조금 쉬어갈 법도 한데 금새록은 ‘열일’ 행보를 이어나간다. ‘열혈사제’ 종영 인터뷰를 마치기도 전에 차기작을 확정했다. 윤균상, 이준영(유키스 준), 최유화, 권소현 등이 라인업에 오른 OCN ‘미스터 기간제’가 그것. 따뜻한 가족 로맨스(‘같이 살래요’), 통쾌하고 시원한(‘열혈사제’) 작품을 거쳐 ‘잠입스릴러’로 또 다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어떻게 하다 보니 운이 좋게 계속 끊임없이 작품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이렇게 바빠진 것도 얼마 되지 않아서 감사한 마음이 더 커요. 예전엔 소속사도 없이 혼자 기차 타고 다니면서 프로필을 돌리고 오디션을 봤거든요. 그래서 이 기회가 더 귀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포상휴가에서 선배님들께서도 다들 그러시더라고요.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어라’라고요.”

마지막으로 금새록은 ‘열혈사제’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열혈사제’를 아꼈던 것보다 더 크게 사랑해준 덕에 여기까지 왔다”는 게 핵심이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 된 건 없지만, 시즌2가 열린다면… 저 역시도 기쁘게 참여해 시청자 분들과 또 만나고 싶어요. 유쾌하고 묵직한 드라마, 사랑으로 보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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