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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 TALK] 엔플라잉 이승협 “‘옥탑방’ 성공 후 부담 커졌냐고 물어보시는데…”② (인터뷰)“멤버들, 제게 부담 될까봐 좋다는 표현도 제대로 못 했죠”
김주현 기자 | 승인 2019.04.27 00:09
▲ 엔플라잉 이승협이 신보 '봄이 부시게'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베프리포트=김주현 기자] “‘옥탑방’이 차트에서 역주행을 했잖아요. 음악방송 1위도 했고요. 그렇다 보니 기대가 커졌는데, 이번 신곡에 대한 부담감은 없으세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N.Flying(이하 엔플라잉) 이승협에게 던진 질문이다. 올 1월 공개된 ‘옥탑방’이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결국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음악방송에서 트로피를 안겨준 효자곡이 됐다. ‘옥탑방’ 성공 후 베프리포트와 만난 멤버들은 싱글벙글 웃으며 “그냥,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옥탑방’을 쓴 리더 이승협은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런데 별 생각이 없었단다. 그냥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때마다 너무 좋아서 행복했다고, 그게 다였다. 다만 멤버들이 마음껏 좋아하지 못했다. “승협이 형이 부담될까봐 그랬다”는 게 이유였다.

“저는 너무 좋았어요. ‘이제 진짜 엔플라잉이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멤버들이 좋은 티를 안내서 오히려 속상했죠. ‘안 좋냐?’라고 툭 던지듯 물어봤는데, 회승이가 ‘형이 부담감을 가질 까봐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막 좋아해도 된다’고 했어요.”

▲ 엔플라잉이 신보 '봄이 부시게' 발매를 기념해 베프리포트와 만났다 /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협은 “자꾸 주변에서 부담감에 대해 물어보니 ‘내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면서 “그런 생각을 아예 안 하려고 했다. 부담을 느끼는 순간, 다음 곡 작업에 방해가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음악방송 1위는 정말 모든 게 휙 지나가는 기분이었어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잖아요. 멤버들, 가족들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서로 옆에 있었다는 그 자체로도 눈물이 났어요. 마침 그 때 옆에 같은 소속사인 SF9(에스에프나인)의 로운이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껴안고 울었어요. 근데 그 친구는 정말 키가 크더라고요. 부둥켜안고 우니까 제 턱이 자꾸 올라가서 (웃음) 더 우는 것처럼 보였네요.” (김재현)

엔플라잉은 이번 신곡 ‘봄이 부시게’의 정주행을 바라기보다는 ‘묵묵히 음악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게 엔플라잉이 하던 방식이란다. 늘 열심히, 언제나 열심히, ‘옥탑방’이 잘 되었으니 이젠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게 멤버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물론 차트에서 정주행을 한다면 너무 좋겠죠. 하지만 결과보다는 엔플라잉이 늘 했던 것처럼 하나로 뭉쳐 팬분들과 좋은 음악을 하는 게 더 중요해요. 그렇게 좋은 공연 하고 좋은 노래 만들면 언젠간 또 알아주시겠죠? ‘변하지 말자’고 다들 다짐하고 있어요.”

김주현 기자  kjkj803@beff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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